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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형 ‘태양폭발’ 장면 공개… “지구에 영향있다”

작성 2014.04.26 00:00 ㅣ 수정 2014.04.26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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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양폭발
미국우주항공국(이하 NASA)가 지구의 무선시스템에 영향을 미친 초대형 태양폭발 장면을 공개했다.

이번 태양폭발은 지난 24일(미국 현지시간) 흑점의 활동이 활발한 지점으로 알려진 흑점군 2035에서 발생했으며, 이는 지구에서도 관찰이 가능할 만큼 규모가 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는 한 시간 이상 무선신호가 끊기는 등의 불편이 초래됐다. 국내에서는 25일 오전 9시 경에 태양 흑점 폭발이 감지됐지만 다행히 큰 피해는 입지 않았다.

NASA가 공개한 당시의 태양 흑점 폭발 모습은 지난 2010년 발사된 ‘태양활동관측위성’(solar dynamics observatory)이 촬영한 것이다.

태양 흑점 폭발 은 최저 1단계에서 최고 5단계로 분류되는데, 이번 폭발은 3단계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3단계급 흑점 폭발은 올 들어 벌써 3번째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흑점 폭발이 11년 주기로 반복되고 있으며, 지난 2일에도 X등급 수준의 비교적 강력한 수준의 태양활동이 포착된 바 있다.

NASA가 공개한 사진은 태양 주위로 가득 찬 에너지가 기이한 형상을 만들어내며 뿜어지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국내의 국립전파연구원 우주전파센터는 “초기 분석 결과 폭발발생 위치상 태양입자 유입이나 지자기교란 등 후속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했지만 해외 전문가들은 여전히 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영국 캐임브리지대학의 한 전문가는 “태양 흑점 폭발은 지구의 전자기기 및 위성에 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상공을 비행하는 비행기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면서 “이 같은 피해는 막대한 경제적 손해로도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태양 폭발이란 활발한 흑점군 부근 태양체층의 일부가 갑자기 밝아지다가 수십 분 후에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가는 현상이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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