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하늘에서 본 가자 지구 폭격 ‘전과 후’ 참혹

작성 2014.07.31 00:00 ㅣ 수정 2014.07.31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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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공습과 교전이 벌어지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의 참혹한 상황이 하늘 위에서도 목격됐다.

최근 유엔훈련연구기구(이하 UNITAR)는 위성에서 촬영된 가자 지구의 폭격 전과 후의 모습을 상세한 설명과 함께 공개했다.

이 사진의 촬영일은 이스라엘과의 충돌이 벌어지기 전이었던 지난 6일(이하 현지시간)과 한창 공습이 격화된 25일이다. 사실상 ‘학살’이라고도 불릴만큼 일방적으로 벌어지는 참담한 실상은 위성 사진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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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TAR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집과 사원을 포함 총 700개의 건축물이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파괴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316채 빌딩은 사실상 붕괴됐으며 도로 곳곳에는 폭격을 맞아 움푹 패인 분화구 같은 것이 404개나 생긴 것으로 확인됐다.  


위성사진으로도 한눈에 드러나는 전방위적 폭격으로 현재까지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1,352명, 부상자도 7320명을 넘어섰으며 이중 75%가 어린이들을 포함한 민간인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스라엘 측은 30일 새벽 가자기구 유엔학교에도 탱크 포격을 가해 논란에 휩싸였다.

유엔 팔레스타인난민기구(UNRWA) 측은 “여성과 어린이 3300명이 잠자고 있는 학교에 포격을 가해 최소 19명이 숨지고 90여명이 다쳤다” 면서 “이는 심각한 국제법 위반이자 전쟁 범죄”라며 강도높게 비난하고 나섰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수많은 가족들이 피신해 있던 유엔 학교가 수치스러운 공격을 받았다” 면서 “반드시 공격 당사자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이에대해 이스라엘 측은 “학교 인근에 포격한 것” 이라면서 “문제의 지역으로부터 반격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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