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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와 양이 ‘사랑’…희귀 혼혈 새끼 탄생

작성 2014.08.04 00:00 ㅣ 수정 2014.08.0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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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염소와 엄마 양 사이에서 태어나 양쪽 피를 반반씩 물려받은 희귀 새끼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한 마이 페팅 동물원은 양인지 염소인지 모를 새끼 나비(Butterfly)를 공개했다. 신생 혼혈종인 ‘지프’(geep·goat와 sheep의 합성어)에 속하는 나비는 몸 전체에 반점이 있어 나비라는 특별한 이름이 붙었다.


재미있는 사실은 나비가 부모의 유전자를 정확히 반반 씩 물려받았다는 점이다. 다리와 얼굴은 아빠 염소를 닮았으며 보송보송한 털과 긴 꼬리는 엄마 양을 닮았다. 이 때문에 특이하고 귀여운 외모를 갖게 된 나비는 관람객에게 공개된 직후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동물원 주인 프리실라 모토라는 “동물원에 수컷 양이 없기 때문에 처음 임신했을 때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었다” 면서 “태어난 후에야 아빠가 염소라는 것을 알게됐다” 며 웃었다. 이어 “나비가 매우 건강한 상태라는 것도 특별한 일”이라면서 “보통 이같은 혼혈종은 사산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지언론에 따르면 올해 전세계에서 ‘지프’ 가 태어난 것은 두번째로 알려질 만큼 희귀 사례다. 지난 4월 아일랜드의 한 농장에서도 자연 교배를 통해 지프가 태어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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