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치마입은 女인형들이 건물에 대롱대롱…정체는?

작성 2014.08.27 00:00 ㅣ 수정 2014.09.13 17:18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확대보기
짓다 만 건물 곳곳에 여성으로 보이는 ‘물체’ 십 수 개가 걸려있는 모습이 포착돼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고 중국 도시쾌보가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저장성 원저우시에 건설중인 한 고층 빌딩에는 실제 사람과 같은 크기의 공기 인형 27개가 주렁주렁 매달려 있다.

이 인형은 치마와 블라우스를 입은 여성을 본딴 공기 인형이며, 마치 사람이 건물에 매달려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사실적인 외형이 특징이다.

이 공기 인형을 매단 것은 신축 공사중인 건물의 소주주 28명이다. 이들은 배당금과 주식 이익금 등을 둘러싸고 정부 측과 갈등이 생긴 뒤 권익을 보호받고자 이 같은 이색 시위를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시위를 이끄는 40대의 한 소주주는 “소주주 20여명이 함께 약 2000위안(약 33만원)을 모아 공기 인형 27개를 샀다. 이 인형을 건물 외벽에 걸어둔 뒤 시위를 시작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경찰이 와서 강제로 철거했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꼭 진짜 사람이 뛰어내리는 모습을 보는 것 같아서 아찔하다”, “보는 순간 너무 놀라서 소리를 질렀다”며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해당 장면을 담은 사진은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사회적인 관심을 받았다.



확대보기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