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우울증에 빠진 사람에게 가장 도움되는 말 6가지

작성 2014.09.13 16:13 ㅣ 수정 2014.09.15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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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
현대인에게 있어서 우울증은 더 이상 떼려야 뗄 수 없는 증상 중 하나로 인식된다. 전문가들은 우울증은 누구나 감기처럼 왔다 갈 수 있으며, 주변인들의 도움이 그 무엇보다도 절실한 증상이라고 입을 모은다.

미국 미시간대학교의 그레고리 댈럭 박사는 “우울증에 빠진 사람을 도울 수 있는 키워드는 그들이 아프다는 것을 이해해주는 것”이라면서 “타인으로부터 자신이 이해받고 있으며 반드시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일간지 허핑턴포스트는 여러 전문가들로부터 조언을 받아 ‘우울증에 빠진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말 6가지’를 소개했다.

▲“내가 네 곁에 있어”

댈럭 박사는 “때로는 작은 행동이 오래도록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에게 그들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다고 말해주는 가족이나 친구, 또 다른 누군가가 있다면 큰 도움이 된다는 것. 댈럭 박사는 “그들과 약속을 잡고 규칙적인 약물 치료를 받게 하는 것만으로도 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너는 혼자가 아니야”

우울증은 마치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는 것과 같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애덤 캐플린 교수는 “우울증 환자들이 자신 혼자서 그 어두운 터널을 지나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면서 “‘너와 내가 함께 우울증과 싸운다면 우리는 반드시 이길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환자의 기분을 전환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너의 잘못이 아니야”

미시간대학교의 그레고리 댈럭 박사는 “어떤 사람들은 우울증이 자신의 잘못으로부터 비롯됐다고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우울증은 감기와 같다. 감기 환자들이 스스로 감기를 선택하지 않은 것처럼 우울증도 마찬가지다”라면서 “만약 우울증 역시 자신의 탓이라고 생각한다면 스스로에 대한 피해의식이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내가 너와 함께 갈게”

댈럭 박사는 “우울증은 하룻밤 자면 괜찮아지는 병이 아니므로 치료기간 내내 신경써야 한다”면서 “누군가가 병원 또는 약국을 통해 치료를 받으려 할 때 그들과 함께 나서는 것은 환자에게 큰 도움이 되며, 우울증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면 안되며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고 말해주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내가 널 위해 어떤 것을 해주면 좋을까?”

우울증 환자들을 위한 직접적인 행동을 취하는 것도 좋다. 함께 걷거나 그저 벤치에 함께 앉아있는 등 하루하루 일상의 밸런스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는 것은 증상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캐플린 박사는 “단순히 자고, 먹고, 운동하는 것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간단해 보이지만 중요한 일상”이라고 강조했다.

▲“지금 어떤 생각을 하고 있니?”


캐플린 박사는 “상대방에게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묻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말하지 않고 묻지 않는 행동은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묻는 것은 상대방을 절대 해하지 않는다. 묻지 않는 것이 더 위험하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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