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악취 난다 했더니... 고양이사체 무더기 발견

작성 2014.09.15 09:24 ㅣ 수정 2014.09.1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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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사체를 무더기로 보관하고 있던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남자와 함께 생활하던 고양이는 사체를 포함해 90마리에 육박한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에서 벌어진 일이다.


경찰은 평소 이상한 행각을 일삼는다는 남자의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남자는 평소 웃통을 벗고 길을 걷고 아이들에게 먹을거리를 사주곤했다.

집에선 불쾌한 냄새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남자의 집을 압수수색하기로 했다. 무엇보다 아동 포르노물이 있을 것으로 의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작 압수수색을 벌이자 집에선 엉뚱하게도 고양이 사체가 대거 발견됐다.

남자는 고양이 35마리를 키우고 있었다. 고양이집으로 사용되던 상자들은 먹이와 오물이 뒤범벅돼 악취를 풍기고 있었다.

냉동고에선 고양이 사체가 쏟아졌다. 남자는 냉동고에 50마리 고양이 사체를 보관하고 있었다.

경찰은 사체를 수습하는 한편 살아 있는 고양이를 동물보호단체에 맡겼다.

경찰 관계자는 “냉동고에 보관돼 있던 고양이 사체를 부검해 사인을 밝힐 예정이지만 예산이 넉넉하지 않아 부분적인 부검만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팜비치포스트

손영식 해외 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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