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중국

남친 만나려고 학교 담장 넘다 감전사한 여대생 충격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확대보기
▲ 사고가 발생한 학교 기숙사 전경


중국의 한 여대생이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몰래 학교 기숙사 담장을 넘다 감전사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8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윈난성의 한 대학교에 다니는 22세 여대생은 최근 이른 새벽 학교 담장에 몸이 걸쳐진 채 숨진 상태로 발견됐다.

해당 학교의 담벼락에는 전류가 흐르는 울타리가 쳐 있었는데, 이 여대생은 전날 밤 남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학교 담벼락을 몰래 넘다가 감전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여대생의 룸메이트는 “언제 밖으로 나갔는지는 모르지만 아침에 창밖을 보니 친구가 담벼락에 걸린 채 움직임이 없었다”면서 “목적지가 어디인지는 잘 모르지만 아마도 남자친구를 만나러 나가려던 것 같다”고 전했다.

학교 측은 여학생 기숙사에 낯선 사람의 침입을 막으려 설치한 전기 울타리 때문에 뜻밖의 사고가 발생한 것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학교의 한 관계자는 “전기 울타리는 과거 수 차례 강도 등 침입자를 막기 위해 설치한 것”이라면서 “모든 학생들이 울타리에 전류가 흐른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고 해명했다.

사건을 조사중인 경찰은 “현재 사고를 당한 여학생에게 어떤 사연이 있었는지, 누굴 만나려 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TWIG 연예/이슈/라이프

추천! 인기기사
  • “아내가 여행 가서 가능”…6~14세 딸 강간·촬영·공유한
  • 50대 아동부 장관 “15세 소년과 성관계, 임신-출산 인정
  • 美 여행 한국인 여성 3명 실종…‘22중 연쇄 추돌사고’가
  • 공중서 ‘쾅’…프랑스 공군 곡예비행팀 에어쇼 연습 중 충돌
  • 점령할 때는 좋았는데…결국 우크라이나에 ‘수렁’ 된 러 쿠르
  • “푸틴은 곧 죽는다. 이건 팩트”…끊이지 않는 ‘예언’, 증
  • 손 잘린 시신 9구, 고속도로에서 발견…“카르텔 조직의 ‘보
  • 총 850m 교량으로 탱크 상륙…위성으로 본 대만 침공용 中
  • “어떤 곳이든 30분내” 美 차세대 ICBM ‘센티넬’ 지상
  • “검사하게 옷 벗고 뛰세요” 여성 환자 불법 촬영한 의사 체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김성수 · 편집인 : 김태균
    •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