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지구, 은하 위험영역 돌입”…운석 쏟아지나?

작성 2015.02.26 11:02 ㅣ 수정 2015.02.27 15:42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우리 태양계가 현재 은하계의 위험한 영역에 돌입하고 있다는 가설을 주장하는 학자들이 있다. 게다가, 그 영역은 공룡의 대량 멸종을 일으킨 곳이라고 영국 미러닷컴 등 외신이 보도했다.

▲태양 중력, 혜성이나 운석을 끌어들이나?

그런 가설을 주장하는 대표적 학자는 미국 뉴욕대의 마이클 람피노 박사다. 그는 “원래 우리 태양계는 은하계 주위를 항상 떠오르거나 가라앉거나 하면서 이동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또 은하를 옆에서 바라본 경우 볼록 렌즈의 형태를 띠고 있지만, 그 중심 부분 이른바 은하면에는 많은 별이 집중되고 있으며, 그 영역에 태양계가 들어가면 혜성이 거대한 중력에 의해 밀리거나 이끌려 지구에 충돌하는 과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그는 지적하고 있다.

사실 3000만 년 전 일어난 공룡의 대량 멸종도 태양계가 이 영역에 들어가 운석 낙하로 이어진 것으로 생각되고 있다.

람피노 박사는 “우리는 현재 기본적으로 그 영역에 있다”며 “몇몇 학자도 우리가 혜성 샤워 위치에 있다고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확대보기


▲암흑 물질도 지구에 직접적 영향 주나?

또 람피노 박사는 은하의 중심에 있다고 하는 암흑물질의 위협에 대해서도 지적한다. 암흑물질은 아직 수수께끼가 많은 미지의 물질로 구성되며, 그들은 우주 전체의 4분의 1을 구성하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람피노 박사에 따르면 암흑물질의 중력이 지구의 중심을 고온으로 가열 대규모 화산 폭발과 대륙 분할 등을 일으킬 수도 있다.

람피노 박사는 “우리는 매우 운이 좋아 지구에 살아오면서 문명을 발전시킬 수 있었지만, 지구 역사는 주기적으로 대규모 멸종 등에 의해 중단됐다”며 “암흑물질이 지구 생활에 직접적 영향을 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왕립천문학회월간보고(Monthly Notices of the Royal Astronomical Society)에 실렸다.

사진=NASA

논문=http://mnras.oxfordjournals.org/content/448/2/1816.full.pdf+html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