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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토끼 교잡...새끼 ‘토양이’ 태어나?

작성 2015.07.30 09:27 ㅣ 수정 2015.08.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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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례를 찾기 힘든 하이브리드 동물이 태어났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을 끌고 있다.

베네수엘라 언론에는 다소 독특한 몸을 가진 고양이가 소개됐다.

얼굴을 보면 동물은 고양이가 분명하지만 몸 전체를 보면 100% 고양이로 보이진 않는다. 특히 뒷다리와 꼬리는 토끼와 비슷하다.


고양이의 주인 페르난데스는 "100% 고양이가 아니라 고양이와 토끼 사이에서 태어난 하이브리드 동물"이라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에 태어나 이제 9개월이 됐다는 하이브리드 동물은 '모티'라는 귀여운 이름을 갖고 있다.

하지만 동네에선 '가네호' 또는 '코네가토'라는 별명으로 더욱 알려져 있다. 이는 스페인어로 고양이와 토끼를 뜻하는 '가토'와 '코네호'를 이용한 합성어로 '가네호'는 '고양끼', '코네가토'는 '토양이' 정도로 이해하면 된다.

화제의 동물은 정말 고양이와 토끼 사이에서 태어난 혼합종일까?

주인 페르난데스는 이에 대해 "'모티'는 토끼를 아빠로, 고양이를 엄마로 둔 하이브리드가 맞다"면서 "집에서 키우는 토끼와 고양이 사이에서 이런 이상한 가족관계가 탄생했다"고 말했다.

페르난데스는 "얼굴이 고양이 같지만 행동하는 건 여느 고양이와 약간 다른 것 같다"면서 "토끼의 기질이 엿보인다"고 덧붙였다.

상상하기 힘든 하이브리드 동물 '모티'가 언론에 소개되자 누리꾼들은 "토끼와 고양이가 새끼를 낳다니 신기하네" "말만 들었었는데 정말이구나"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토양이'에게 폭발적인 관심이 쏠리자 학계까지 나서 입장을 밝혔다.

술리아대학은 "고양이와 토끼 사이에 새끼가 태어날 가능성은 없다"면서 "고양이가 약간 기형일 수는 있지만 토끼가 아빠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주인은 그러나 '모티'의 아빠가 토끼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사진=노티시아알디아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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