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우주를 보다] 토성 고리에 베일듯…위성 디오네-미마스 포착

작성 2015.08.05 16:31 ㅣ 수정 2015.08.05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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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태양계에서 가장 신비로운 자태를 자랑하는 토성과 2개의 위성이 나란히 한 앵글에 포착됐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은 토성탐사선 카시니호가 촬영한 환상적인 토성과 디오네(Dione), 미마스(Mimas)의 모습을 공개했다.


사진 속 흐릿하게 대부분의 배경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태양계에서 두번째로 큰 토성이다. 사진 하단에 마치 위성을 한 칼에 베어버릴듯 보이는 줄이 바로 토성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고리. 사진에 나타나듯 디오네와 미마스는 우주의 '점'으로 보이는데 이는 토성의 적도 기준 지름이 무려 12만 km가 넘기 때문이다.

사진을 보면 토성 고리 위(왼쪽 하단) 반달처럼 보이는 천체가 디오네다. 우리의 달처럼 크고 작은 수많은 크레이터가 표면 곳곳에 나있는 디오네는 1684년 천문학자 지오바니 카시니가 발견한 것으로, 지름 1123㎞, 공전주기는 2.7일이며 토성의 강력한 자기권 안에 있다. 특히나 디오네에 관심이 쏠리는 것은 2년 전 NASA 제트추진 연구소가 표면 아래에 거대한 바다가 숨겨져 있을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미마스는 토성 고리 하단에 하나의 점으로 보인다. 지름 396km의 작은 위성인 디오네는 독특하게 생긴 크레이터 때문에 영화 스타워즈에 나오는 ‘데스스타’라는 무시무시한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이 사진은 지난 5월 27일 카시니호가 토성과 100만 km 떨어진 곳에서 촬영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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