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를 보다

[지구를 보다] ISS 우주비행사가 촬영한 ‘천상의 오로라’

작성 2015.08.17 17:51 ㅣ 수정 2015.08.17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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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상 이 광경을 직접 목격할 수 있는 사람은 과연 몇 명이나 될까?

지난 15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 스콧 켈리(51)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촬영한 환상적인 오로라 모습을 영상과 함께 공개했다.


영상 속 녹색과 붉은색의 환상적인 색채로 지구를 덮고있는 것이 바로 오로라다. 지구 북극의 모습을 담고있어 이 오로라의 정확한 명칭은 ‘오로라 보레알리스'(aurora borealis) 혹은 북극광(北極光)이다.

우주비행사 켈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늘 아침 컬러풀한 베일이 지구 위에 나부낀다" 를 시작으로 "오늘 태양의 활동이 왕성하다"며 거의 실시간으로 오로라 상황을 중계했다.

켈리의 말처럼 오로라는 태양표면 폭발로 우주공간으로부터 날아온 전기 입자가 지구자기(地球磁氣) 변화에 의해 고도 100∼500 km 상공에서 대기 중 산소분자와 충돌해서 생기는 방전현상이다.  

너풀너풀 하늘에 날리는 모습 때문에 ‘천상의 커튼’이라고도 불리는 오로라는 ‘새벽’이라는 뜻의 라틴어 ‘아우로라’(Aurora)에서 유래했다. 오로라는 북반구와 남반구 고위도 지방에서 주로 목격돼 극광(極光)이라 불리기도 하며 목성, 토성 등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오로라를 감상하기에 우주에서 가장 좋은 좌석에 앉아 ISS에서 142일 째(17일 기준) 임무수행 중인 켈리는 보통 우주비행사의 2배가 넘는 1년 동안 이곳에 머물다 내년 3월 귀환할 예정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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