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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증후군으로 인한 우울증? ‘생선’ 드세요 (연구결과)

작성 2015.09.29 16:54 ㅣ 수정 2015.09.2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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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울증 예방 치료


명절 증후군으로 우울해진 사람들, 생선 먹어라?

생선을 많이 먹은 사람일수록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라이브사이언스가 최근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은 3억 5000만 명에 달하며, 이 같은 추세라면 2020년에는 발병률 2위에 올라설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 칭다오대학의 팡 리 교수 연구진은 세계 각국에서 발표된 26건의 논문을 분석했다. 연구에 참여한 총 15만 278명과 생선섭취-우울증의 관계를 비교·분석했는데, 이중 10건의 논문은 유럽에서, 7건은 북미에서, 나머지는 아시아와 남미 등지에서 발표됐다.

분석 결과 ‘천연 항우울제’로 불리는 생선을 섭취할 경우 남성은 20%, 여성은 16%까지 우울증 위험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선에 다량 함유된 오메가3는 행복감과 쾌락을 느끼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과 세로토닌 활성화에 영향을 미친다. 또 생선에는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해 우울증 이외에도 다양한 질병을 예방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국가별 차이는 존재했다. 유럽 지역에서는 생선섭취와 우울증의 관계가 명확했지만 기타 아시아나 남미 등지에서는 이 같은 연관성이 비교적 희미하게 나타났다.


떄문에 연구를 이끈 팡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 만으로 생선을 먹는 것과 우울증 예방과의 관계를 단정하기는 어렵다. 국가별로 차이가 있었고 생선의 종류에 따른 영향 역시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라면서 “다만 생선을 섭취하는 것은 우울증 환자의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일 수 있다는 것만은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생선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지표와도 같으며, 더욱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권장해 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역학과 공공건강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and Community Health)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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