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작은 학교에서 예술의 꽃이 피어나다”

작성 2015.12.29 13:46 ㅣ 수정 2015.12.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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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꽃 씨앗학교 참여 학교들의 전교생 수 증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예술꽃 씨앗학교. 폐교위기의 작은 학교를 활기찬 문화예술 학교로 변화 시키고, 학교에서 이루어지는 문화예술교육은 아이들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동시에 지역사회와 연계한 문화예술교육으로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예술꽃 씨앗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난 2008년부터 전국 400명 이하 소규모 학교들을 선정하여 4년간 공연예술, 음악예술, 시각예술, 통합예술 등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 누적 73개 학교가 예술꽃 씨앗학교로 선정되었고, 현재 47개 학교가 운영중이다.

경남 거제의 작은 섬 가조도에 창호초등학교가 있다. 한때 전교생 수가 너무 적어 폐교위기에 놓여있었던 학교는 2012년 예술꽃 씨앗학교에 선정되었다. 당시 전교생 수가 42명에 불과했던 조용한 학교가 음악예술교육을 시작하면서 몰라보게 달라져갔다. 꾸준히 전입생이 늘어나 폐교위기를 벗어 났고, 조용했던 학교와 아이들은 웃음과 활기로 가득해졌다.

예술꽃 씨앗학교가 가져온 변화의 바람은 전국 각지에서 함께 이루어 졌다. 문화예술교육이 아이들과 학교의 모습을 바꿔 나가자 다수의 참여학교 전교생 수가 증가했다. 2011년부터 4년간 수혜를 받았던 남원초등학교는 전교생 수가 74명이나 증가하기도 했다.

지원기간 동안 이루어지는 문화예술교육은 아이들의 역량을 키우는데도 도움이 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에 따르면 참여한 아이들 중 86%가 자신에게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했다. 특히 소질을 개발하고, 스스로를 자신 있게 표현할 수 있으며 장래의 꿈을 키우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함께 참여한 교사들도 아이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관심, 마을에 대한 관심과 마을 일에 대한 참여의향이 증가한 것을 체감했다.

아이들은 예술꽃 씨앗학교를 통해 지역사회와 연계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해 지역민들에게 공연을 제공하고, 함께 벽화를 그려 마을환경을 개선하기도 한다. 마을주민들을 위해 직접 만든 명패를 대문에 달아드리기도 한다. 자연스럽게 마을에 애정을 가지게 되고 함께할 줄 아는 사람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이렇듯 예술꽃 씨앗학교는 참여학교와 아이들, 교사와 지역민이 함께 만족하고 그 필요에 공감하고 있다. 4년간의 체계적인 교육지원은 아이들의 잠재된 씨앗을 활짝 꽃 피우고, 학교와 지역사회를 밝게 만들어 가고 있다. 더 자세한 정보는 예술꽃 씨앗학교 홈페이지 (http://flower.arte.or.kr)를 참고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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