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길가에서 자신을 버린 주인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견공

작성 2016.01.19 19:08 ㅣ 수정 2016.01.19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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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개 한 마리가 주인을 한결같이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해외 네티즌의 공분을 사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사진공유 사이트 ‘이머저’(Imgur)에 한 사용자가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라는 제목으로 도롯가에 앉아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한 견공의 사진을 공개했다. 네티즌들은 ‘사진 속 개가 주인이 돌아오길 기다리고 있는 것 같다’며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봤다.

그는 개를 보호하기 위해 여러 사람이 잡으려고 시도했지만 자신을 해친다고 생각해서인지 금세 달아나서 포획하지 못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비 오는 날에도 기온이 38도를 넘는 더운 날씨이건만 개는 가만히 서서 도로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 때문에 근처에 사는 사람들은 개를 보호하는 대신 우산 쉼터를 만들고 물이나 음식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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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개는 비가 오는 날에도 우산 밑으로 몸을 피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혹시 자신이 우산 밑에 들어가면 주인이 자신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걱정하고 있는 듯한 모양새였다.


이에 대해 해외 네티즌들은 “정말 너무나 슬픈 일이다”, “개를 버리면 어찌 되는지 알아야 한다”, “하루빨리 개를 구조해야 한다”, “주인은 천벌을 받을 것”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이머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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