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퇴행성 관절염, ‘개인 맞춤형’으로 치료 가능

작성 2016.03.22 17:09 ㅣ 수정 2016.03.22 17:09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퇴행성 관절염으로 병원을 찾는 대다수의 환자들은 치료에 대한 고충을 느낀다. 바로 수술에 대한 부담감과 거부감 때문이다.

퇴행성 관절염의 치료에 사용되는 인공관절 수술은 마모되고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고 그 자리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방법이다. 내 몸의 일부가 아닌 인공 대체물을 삽입하기 때문에 수술에 부담감을 느끼는 환자가 많다.


하지만 최근엔 3D프린터나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이 개발되면서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큰 관심을 모이고 있다.

인공관절 수술에 대한 마취부담감과 통증이 악화될 수 있다는 걱정은 이제 옛말이 된 것이다. 실제 강북 연세사랑병원 자체 집계에 따르면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의 94%가 ‘만족한다’고 대답했다고 한다.

관절의 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의 80% 이상은 여성이다. 하지만 이전엔 여성 환자에게 맞는 인공관절이 없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무릎관절의 크기가 작고 뼈의 두께도 얇으며 골반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이런 점을 고려해 개발된 것이 바로 여성용 인공관절이다. 덕분에 여성들 역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졌으며, 관절의 크기 또한 환자 체형에 맞도록 3D프린터로 제작해 환자 체형에 맞는 인공관절로 수술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최유왕 강북 연세사랑병원 원장은 “여성용 인공관절부터 고굴곡 인공관절,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인공관절 수술, 3D프린터를 활용한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까지 인공관절의 종류는 다양하며 개인에게 필요한 수술을 선택하기 위해선 정확한 진단이 우선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밀 진단 후 치료방법을 고려한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하며 관절의 정확한 삭제 범위, 깊이, 각도 등을 계산해 절개 부위를 최소화한 수술이 이뤄져야 이상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최소절개는 환자의 신체적인 부담을 줄여 후유증과 치료기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회당 5만원’ 피(血) 팔아 생계 책임지던 10대 사망…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