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희귀 멸종위기 표범 ‘설표’ 짝짓기 모습 첫 포착

작성 2016.04.25 16:12 ㅣ 수정 2016.04.25 16:12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야생에서도 좀처럼 보기 힘든 대형 고양잇과 동물인 ‘설표’의 짝짓기 모습이 사상 처음으로 촬영됐다.
지난 24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북서부 칭하이(靑海)성 고원지대에서 한쌍의 설표가 짝짓기 하는 모습이 적외선 카메라에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눈표범이라고도 불리는 설표(雪豹·snow leopard)는 전체적으로 표범을 닮았으나 몸이 작고 꼬리가 길며 굵다. 또한 히말라야 등 고산지대에 살아 설표의 모습을 촬영한 것 자체가 뉴스가 되고도 한다.

특히 세계자연보호기금(WWF)에 따르면 설표는 전세계적으로 약 5000마리, 이중 중국에만 2000마리 정도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돼 대표적인 멸종위기 종에 속한다.


이번 설표 촬영물은 지난해 연말 산수이 보호센터(SCC)가 서식지역에 설치한 무인 카메라에 잡혔으며 짝짓기 모습은 지난 1월 29일 포착됐다.

SCC 측은 "이달 초 수거한 카메라에 총 13마리의 설표가 126장 사진에 담겼다"면서 "최근 들어 설표가 자주 목격되는 것은 당국과 관련 단체의 환경보호 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설표는 값비싸게 거래되는 모피를 노리는 인간들의 사냥과 먹이 감소로 최소 20%정도로 개체수가 줄어들어 멸종위기에 놓여있으며 중국은 1급보호동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