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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알비노 혹등고래 미갈루 올해 첫 등장

작성 2016.08.02 15:23 ㅣ 수정 2017.08.07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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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갈루’라는 이름의 하얀 혹등고래를 한 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1991년 호주에서 처음 발견된 미갈루는 지난 25년 동안 거의 매년 목격됐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그 환상적인 모습을 드러냈다.

거의 1년에 한 번 출몰 소식이 전해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미갈루와 같은 하얀 혹등고래는 전 세계에 단 한 마리밖에 없어 나타날 때마다 호주에서는 일면 톱이 될 정도로 큰 뉴스거리가 되고 있다.

호주 원주민 언어로 ‘하얀 친구’라는 뜻을 가진 미갈루는 다른 혹등고래 무리처럼 매년 가을 무렵 호주 북동부 해안의 그레이트배리어리프 부근에 있는 번식지에서 남극으로 이동한다.


미갈루는 선천적으로 멜라닌 색소가 결핍인 알비노종이다. 따라서 미갈루는 다른 알비노종처럼 햇빛 노출에 약하며 시력 또한 그리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갈루와 같은 알비노 고래는 눈에 띄는 몸 색상 때문에 어렸을 때 대부분 포식자에 의해 죽는 사례가 많다.

현재 미갈루의 나이는 28세로 추정되며, 수집한 DNA 표본으로는 수컷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얀 혹등고래 자체가 매우 드문 데다가 지금까지 성체가 된 기록은 미갈루가 유일하다.

참고로 야생 혹등고래의 수명은 90년 정도다. 미갈루 역시 다른 혹등고래들처럼 오랫동안 존재하며 신비한 그 모습을 보여주길 바랄 뿐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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