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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픽] 머리카락으로 SNS 평정한 ‘슈퍼모델 개’

작성 2016.10.27 18:48 ㅣ 수정 2016.11.1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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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자기 불어온 바람에 풍성한 털이 흩날리는 모습조차 매력적이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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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간하운드 종인 티가 주인 루크 카바나와 함께 나란히 서서 도도한 자태를 뽐내고 있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부드럽고 윤기나는 머리카락, 바람에 흩날리면 언뜻언뜻 드러나는 그윽한 눈빛, 그리고 기품 잃지 않게 우아하면서도 당당한 자태'

호주 시드니에 사는 아프간하운드 종 개 티(Tea)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개'라는 별칭을 얻으며 사회적연결망서비스(SNS)의 스타로 떠올랐다.

최근 영국 매체 텔레그라프는 루크 카바나가 페이스북에 올린 올해 5살 암컷 개 티의 사진이 일으킨 티 삶의 변화에 대해 소개했다.


물론 티는 애견인들 사이에서는 이미 유명하긴 했다. 그동안 여러 개 쇼에서 자신의 자태를 뽐내왔다. 풍성한 털은 아름다운 색채미를 더욱 부각시켰던 그의 매력 포인트 1호. 일반적으로 암컷 아프간하운드는 수컷에 비해 털이 빈약할 수밖에 없지만 티는 그러한 한계조차 뛰어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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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사자도 자신에게 쏟아지는 사람들의 감탄의 시선을 충분히 알고서 이를 즐기고 있다는 게 카바나의 설명이다. (사진=페이스북 캡처)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티에게는 각종 문의와 요청이 쇄도했다. 개 사료와 샴푸 모델 섭외 요청이 쏟아지고, 그의 사진을 상업적으로 쓸 수 있는지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주인 카바나는 티의 모델로서 일에서 곧 은퇴시킨다는 계획이다. 사람으로 치면 정상에서 박수 받을 때 은퇴하는 셈이다.

카바나는 "각종 쇼 등에 참가하려면 준비하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쏟아야 하는데, 이는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을 줄이게 만든다"면서 "배우나 모델로서 지내지 않더라도 티는 나와 우리 가족에게 영원한 왕비와도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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