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일반

아이들 보던 서커스에서 조련사 공격한 사자

작성 2016.12.02 15:08 ㅣ 수정 2016.12.02 15:08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확대보기


서커스단에서 사자를 조련하다 공격을 받는 남성의 충격적인 장면이 공개됐다.

이집트 북부 알렉산드리아에서 활동하는 서커스단의 조련사 샤힌(35)은 평소와 마찬가지로 사자 우리 안에서 막대기를 이용해 사자 여러 마리와 공연을 펼치고 있었다.

이 조련사는 긴 막대기를 휘둘러가며 사자를 조종하기에 바빴는데, 이 장면을 지켜보던 또 다른 한 마리가 갑자기 조련사를 향해 달려들었다.

조련사는 막대기를 이용해 사자를 떼어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사자는 조련사의 목 부위를 집중적으로 공격했고 다른 조련사는 손조차 대지 못한 채 바라만 봐야 했다.

일순간 공연장의 음악이 꺼졌고, 공연장 내부는 갑작스러운 사고에 놀란 관객들의 비명소리로 가득찼다. 특히 이번 사고는 어린 아이들도 보는 앞에서 벌어진 터라 더욱 큰 충격을 안겼다.

사고 직후 조련사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지고 말았다.

이 조련사의 가족에 따르면, 그는 지난 10년 간 서커스단의 조련사로 일해 왔지만 단 한 번도 이런 사고를 당한 적이 없었다.

그를 물어 죽인 사자는 남아프카에서 포획돼 이집트 서커스단으로 넘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커스단 관계자는 “지금은 사자의 짝짓기 시즌이라 사자들이 매우 예민하고 변덕스럽다. 이번 사고 역시 이 때문에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 이 사자는 쇼에 등장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서울EN 연예 핫이슈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회당 5만원’ 피(血) 팔아 생계 책임지던 10대 사망…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