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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L사이즈 속옷 찾던 女에게 매장 직원이 던진 말은?

작성 2017.02.03 17:15 ㅣ 수정 2017.07.1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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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란제리브랜드 직원이 XL 사이즈 손님에게 던진 짧은 말, 무엇이 문제였을까?

영국 메트로 등 현지 언론의 2일자 보도에 따르면, 애비 그린필드(20)라는 여성은 최근 자신의 친구와 함께 웨일스에 있는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을 방문했다.

친구와 함께 자신에게 맞는 XL 사이즈 속옷을 찾고 있던 중, 한 직원이 다가와 “우리 매장에서 어떤 사이즈의 상품을 팔고 있는지 알고 있나요?” 라고 물었다.

두 사람은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그린필드는 내내 불쾌한 기분을 감출 수 없었다. 그리고는 곧장 빅토리아 시크릿 홈페이지에 항의글을 남겼다.

그린필드는 직원의 말이 곧, 빅토리아 시크릿 매장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상품이 XL 사이즈 이하이며, 해당 매장에서 그녀에게 맞는 속옷은 없으므로 손님 응대할 생각이 없다는 뜻으로 받아들인 것이다.

그녀는 항의서에 “매장에 XL 사이즈 상품의 수가 다른 사이즈 상품의 수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에 대해서는 특별히 항의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직원의 전문가답지 못하고 가식적인 태도에 대해서는 매우 신경이 쓰인다”고 적었다.

이어 “그녀의 얼굴은 웃고 있었지만 내게서 1~2m 정도 떨어져 있었고, 이러한 행동과 말로 더불어 봤을 때 그 직원은 나의 쇼핑을 전혀 돕고 싶어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고 덧붙였다.

또 “이러한 직원들의 태도는 특히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에게 매우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유명 브랜드의 홈페이지에 남겨진 항의글이 화제가 되자 빅토리아 시크릿은 공식적으로 사죄의 뜻을 밝혔다.

관계자는 해당 사이트에 “빅토리아 시크릿은 모든 고객이 존경받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모든 고객에게 차별없이 다가가며, 모든 고객들이 매장에서 환영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해당 직원과 관련해서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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