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방십자인대파열, 방치하지 말고 조기에 치료해야

작성 2017.03.20 09:47 ㅣ 수정 2017.03.20 11:19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 십자인대가 손상된 상태를 오랜 기간 방치했을 시에는 무릎의 비정상적인 움직임과 함께 관절 연골이 갈리는 현상이 발생하게 돼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나 관절 연골 손상으로 인한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스포츠 경기를 하다 보면 크고 작은 부상이 발생하곤 하는데, 관절에 발생할 수 있는 여러 파열 증상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그 중에서도 십자인대파열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부상 중 하나로 꼽힌다. 십자인대는 전방과 후방으로 나뉘어 무릎 관절을 지탱하는 2개의 인대를 말하며 무릎 관절이 앞뒤로 뒤틀리지 않도록 잡아주고 안정적으로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전방십자인대파열은 파열 시 ‘뚝’하는 파열음과 함께 심한 통증이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적어지고 증상이 사라지는 경향이 있어 일시적 타박상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십자인대는 한 번 파열되면 무릎 관절의 만성적인 불안정성을 초래해 관절연골에 더 큰 손상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십자인대가 손상된 상태를 오랜 기간 방치했을 시에는 무릎의 비정상적인 움직임과 함께 관절 연골이 갈리는 현상이 발생하게 돼 반월상 연골판 파열이나 관절 연골 손상으로 인한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이러한 전방십자인대파열은 MRI나 관절내시경을 통해 진단하게 되며 파열이 확인되면 개원가에서는 정방십자인대파열 치료를 위해 ‘전방십자인대재건술’을 시행하고 있다.

전방십자인대재건술은 찢어진 인대를 제거하고 새로운 인대를 재건하는 수술로 일반적으로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파열된 인대를 자가건이나 동종건으로 새로 만들게 된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해 파열 부위를 화면상으로 확인하면서 수술이 진행되기 때문에 진단과 치료가 동시에 이뤄질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전방십자인대재건술의 수술시간은 대략 1시간 정도이며 절개부위가 상대적으로 작아 수술에 따른 흉터나 통증이 비교적 적다. 따라서 짧은 입원기간과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수술 후 일반적인 경우 4~5일 경과 시 퇴원이 가능하며 퇴원 후에는 지속적으로 3~6개월 간 통증을 느끼지 않는 선에서 운동요법을 통해 재활과정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재건한 인대가 자리잡는 기간인 4~6주 간은 보조기 착용과 목발 사용을 병행한다.

강북연세사랑병원 원장은 “십자인대는 신체 구조상 다리를 지탱하는 중요한 부분이며 동시에 운동 능력과 직결되는 신체 부위다. 따라서 파열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방치하지 말고 빠르게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특히 스포츠 활동 시에는 파열로 인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운동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회당 5만원’ 피(血) 팔아 생계 책임지던 10대 사망…유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