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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에 못박힌 채 발견된 남자, 끝끝내…

작성 2017.05.22 09:09 ㅣ 수정 2017.05.22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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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는 무려 7.5cm 길이의 대못에 박혀 있었다. (자료사진)


멕시코에서 끔찍한 '십자가사건'이 발생해 경찰에 수사에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뉴멕시코 경찰은 최근 "그란데 강 인근 숲에 나무에 못박힌 남자가 있다"는 다급한 제보전화를 받았다.

제보자가 남자를 발견했다는 곳은 뉴멕시코의 한 숲이다.


경찰은 귀를 의심했지만 일단 현장을 확인하기로 했다. 제보자가 알려준 곳에 도착한 경찰은 눈을 의심했다. 제보자의 말대로 숲에는 한 남자가 나무에 못박혀 있었다.

남자의 양손을 나무에 고정한 못의 길이는 자그마치 7.5cm. 남자는 어깨 위쪽으로 양손에 못이 박혀 꼼짝하지 못하고 있었다. 경찰은 소방대를 불러 못을 빼내고 청연을 인근의 병원으로 옮겼다.

피해자 말을 들어보면 사건의 진상을 어렴풋이나마 알 수 있겠지만 경찰은 아직 대략적인 정황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피해자가 입을 꾹 다물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은 "발견 당시 피해자가 약간은 정신이 몽롱한 상태였지만 의식을 잃진 않고 있었다"며 "병원으로 옮긴 뒤 완전히 정신을 차렸지만 무슨 까닭인지 입을 열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장 피해자가 얼마나 오래동안 나무에 못박혀 있었는지조차 경찰은 알아내지 못하고 있다.

다만 발견됐을 때 출혈이 멈춘 상태였던 점을 보아 남자는 상당 시간 나무에 못이 박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될 뿐이다.

경찰은 "잔인한 수법으로 볼 때, 피해자가 입을 열지 않는 것으로 볼 때 범죄와 관련된 보복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멕시코에선 마약카르텔 등 범죄조직이 벌이는 보복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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