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흰색+검은색…희귀한 ‘얼룩 무늬’ 돌고래 포착

작성 2017.05.24 10:56 ㅣ 수정 2017.10.24 19:21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흰색과 검은색이 얼룩처럼 섞여있는 특이만 외형의 돌고래가 포착됐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 UPI통신은 캘리포니아주 다나포인트 인근 해상에서 포착된 돌고래 모습을 사진과 함께 공개했다.

마치 위장무늬 군복을 입은 듯한 이 돌고래는 흰 천조각을 검은 피부에 덕지덕지 붙인 것 같은 느낌을 줘 패치스(Patches)로 불린다. 바다의 패셔니스타로도 대접받을 만큼 외모만큼은 독보적.


돌고래 가문에서 가장 덩치가 큰 '큰돌고래'(Bottlenose Dolphin)종인 패치스는 11년 전 처음 이 지역에서 목격됐다. 사진을 촬영한 미국고래류협회 오렌지 카운티 지부는 "처음 패치스를 발견하고 하늘을 날아갈 듯 흥분됐다"면서 "40여 마리의 동족들과 함께 건강하게 살고있으며 루시즘을 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루시즘(leucism)은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알비노와는 조금 다르다. 알비노와 루시즘은 모두 몸에서 멜라닌 합성이 결핍돼 생기는 선천성 유전질환이다. 그러나 색소를 아예 만들어내지 못하는 알비노와 달리 루시즘은 일부 만들어내기 때문에 색이 희미하거나 패치스처럼 피부나 털이 얼룩덜룩한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아내와 사별 후 장모와 결혼식 올린 인도 남성…“장인도 허락
  • 14세 소녀 강간·임신시킨 남성에 ‘물리적 거세’ 선고…“가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내가 남자라고?”…결혼 직전 ‘고환’ 발견한 20대 여성
  • “용의자 중 11살짜리도”…소년 12명, 14세 여학생 집단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