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英공군, 맨체스터 테러 IS에 ‘사랑의 폭탄’ 보냈다

작성 2017.05.26 15:12 ㅣ 수정 2017.05.26 15:12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22명의 사망자를 부른 영국 맨체스터 자살폭탄테러에 대한 '응답'이 영국 왕립공군(RAF)으로부터 나왔다.

25일 텔레그래프, CNN 등 영미권 언론들은 'RAF가 이슬람국가(IS)에게 ‘사랑의 메시지’를 보냈다'는 소식을 일제히 전했다.

영국은 물론 전세계의 큰 충격을 던진 이번 테러 참사 후 현지 SNS에는 흥미로운 사진이 올라와 순식간에 퍼져나갔다. 화제의 사진에는 '맨체스터에서 온 사랑 ❤'(Love From Manchester ❤)이라는 글이 새겨진 폭탄의 모습이 담겨있다.

보통 사랑하는 연인에게 편지를 보낼 때 사용되는 글을 무시무시한 폭탄에 쓴 것으로 한마디로 영국민의 분노가 위트있게 담긴 셈이다. 당초 이 사진은 합성된 것으로 오인됐으나 곧바로 실제 사용된 폭탄으로 드러났다.


RAF 대변인은 "사진은 가짜가 아닌 실제 폭탄"이라면서 "레이저와 GPS를 이용해 적을 정확히 공격하는 유도폭탄 ‘페이브웨이 IV'로 영국 공군기에 실려 투하됐다"고 밝혔다.

햔편 미국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24) 공연장에서 벌어진 이번 자살폭탄 테러로 어린이를 포함해 총 22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쳤다. 현지 수사당국은 자폭테러범인 살만 아베디(22)가 IS와 연계됐다는 정황을 포착했으며 친형제 등 공범들을 줄줄이 체포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이상한 성관계’ 강요한 남편…“부부 강간 아니다” 법원 판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女 400명 성폭행하는 정치인 영상 ‘발칵’…“2900여개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아내와 24세 스님 신분 양아들의 불륜 현장 촬영한 태국 남
  • “내가 남자라고?”…결혼 직전 ‘고환’ 발견한 20대 여성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