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버스에 치인 뒤 멀쩡히 일어나 술집 들어가는 남성(영상)

작성 2017.06.28 14:14 ㅣ 수정 2017.06.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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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행자 스미스의 뒤로 버스 한대가 다가오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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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뒤에 차가 오는지도 몰랐던 스미스가 차선을 이탈한 버스에게 치이는 장면. (사진=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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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에 치여 쓰러졌다. (사진=데일리메일)


길을 걷던 한 남성이 시내버스에 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당한 남성은 다행히 큰 부상을 입지 않았고 버스 안 승객들도 무사했다.

28일(현지시간) 영국 BBC, 더썬,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지난 24일 아침 영국 버크셔 마을 건스트리트(Gun Street)에서 17번 버스가 모퉁이를 돌다 중심을 잃고 도로를 이탈해 보행자 사이먼 스미스(53)의 뒤를 들이 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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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스에 치인 남성이 자연스레 도로 밖으로 밀려났다. (사진=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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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갑작스러운 시내버스의 습격을 당한 남성이 사건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다. (사진=데일리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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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현장에서 일어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고 싶었던 스미스. (사진=데일리메일)


버스는 인근 가로등 기둥과 상점 차양까지 박살낸 뒤에야 속도가 줄어들었지만, 차에 치인 스미스는 충격을 받고 밀려나 보도 위로 미끄러졌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는 거리를 뒤덮은 잔해물 사이에서 먼지를 털고 멀쩡히 일어나 앞에 있던 술집으로 걸어 들어갔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의 신고로 구급차와 경찰이 출동했고 그는 병원으로 이송됐다. 도로는 2시간 동안 폐쇄됐고, 사고와 관련해 체포된 이는 아무도 없었다. 스미스는 찰과상과 멍이 든 것을 제외하고는 큰 부상을 당하지 않아 무사히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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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는 “버스가 오는지 전혀 몰랐다. 뒤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렸고 눈깜짝할 사이에 바닥으로 나뒹굴어졌다. 사고 후에 어디든 안전한 곳으로 가고 싶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신체적 외상은 크지 않았지만 정신적 외상때문에 죽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그러나 살아서 천만다행이다”라고 심정을 전했다.


버크셔주 리딩시 의회와 버스회사 관계자들은 사건에 대한 내부 조사가 진행중이라는 이유로 진상이 밝혀지기 전까지 자세히 언급하는 것을 꺼렸다. 대신 스미스가 쾌차하길 기원한다며 유감의 말을 전했다. 아직까지 무엇이 충돌 사고를 야기시켰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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