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몸에서 200개 넘는 돌 제거한 여성

작성 2017.07.21 16:25 ㅣ 수정 2017.07.2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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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제 여성의 담낭과 간에서 나온 돌. 돌의 일부는 달걀만큼이나 컸다.


한 여성의 몸에서 200개 이상의 돌이 발견돼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신은 지난 15일 중국 광시좡족자치구 동부 허저우의 광지 병원에서 외과의사들이 단 한 번의 수술로 쓸개와 간에 있던 담석을 모두 제거했다고 전했다.

병원에 따르면 환자 첸모(45)씨는 10년도 훨씬 전부터 복부 통증을 경험하기 시작했고, 검강 검진 후 의사들에게 수술을 하라는 조언을 받았으나 수술이 두려워서 동의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러다 복통이 견딜 수 없는 지경에 이르자 지난 주 병원에 입원해 결국 6시간 30분 동안 수술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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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쓸개와 간에서 형성된 담석은 콜레스테롤로 만들어진 작은 결정체들이었다.


의사들은 어렵게 생계를 꾸리고 있는 첸씨가 형편상 종종 음식 찌꺼기를 먹었고 불규칙적인 시간에 식사를 했으며, 10년 동안 지속적으로 아침식사를 걸러왔기에 담낭과 간에서 돌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다.

수술에 참여한 의사 콴 슈웨이는 “담석증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 중 다수가 아침을 서두르거나 건너뛰는 편을 선호했다”면서 “사람이 아침 식사를 하지 않으면, 쓸개가 줄어들거나 수축과 팽창을 멈출 수 있다. 이는 담낭에 담즙이 쌓이는 원인이 되거나 콜레스테롤 수치와 칼슘농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영국 소화기학회(BSG) 부의장 조지 웹스터는 “특정한 식생활 습관을 담석이나 간석의 원인으로 관련시키는 건 이를 뒷받침하는 과학적 증거가 없는 순전한 추측일 수 있다”고 다른 견해를 제시했다.


이어 “담석 혹은 간석은 세계적으로 흔한 문제지만 원인은 불확실하다”며 “아마 담관의 감염률이 높은 중국과 동아시아에서 이런 환자들이 더 일반적으로 나타난다”고 덧붙였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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