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산 지 1시간 만에 완파된 4억원짜리 페라리

작성 2017.07.28 14:36 ㅣ 수정 2017.07.28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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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그리던 슈퍼카를 산 지 고작 1시간 만에 차량이 완파되는 황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최근 잉글랜드 중북부 사우스요크셔에 사는 한 남성은 꿈에 그리던 ‘드림카’인 페라리 430 스쿠데리아를 구매했다.

차량을 인계받은 남성은 그 길로 슈퍼카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해 고속도로로 향했다.

문제는 26만 파운드, 한화로 약 3억 9000만원에 달하는 페라리 430 스쿠데리아의 운전석에 앉은 흥분이 채 가라앉기도 전에 발생했다. 얼마 전 내린 비 때문에 자동차가 도로에서 미끄러지는 사고가 난 것.

페라리 430 스쿠데리아는 50여 미터를 미끄러진 뒤 고속도로 측면을 박고 멈춰 섰고, 얼마 지나지 않아 차량은 거대한 화염에 휩싸였다.

다행히 운전자는 화재가 발생하기 전에 대피해 목숨을 건졌지만, 산지 한 시간밖에 지나지 않은 3억 9000만원 짜리 슈퍼카가 자신의 눈앞에서 완파된 모습을 봐야 했다.

현지 경찰이 공개한 현장 사진은 당시의 처참한 상황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한 시간 전까지만 해도 반짝반짝 빛났던 새 슈퍼카였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정도다.


당시 사건 현장에 출동했던 한 경찰은 “운전자에게 사고 경위를 묻자 ‘페라리다. 차를 픽업한 지 한 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다’면서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더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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