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일반

타이어 먹은 사자…고립된 사파리 관광객의 선택은?(영상)

작성 2017.10.11 15:12 ㅣ 수정 2017.10.11 15:12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 사진=동영상 캡쳐


호기심 많은 사자가 타이어를 ‘먹어’ 버리는 바람에 초원 한 가운데에 발이 묶인 가족의 모습이 공개됐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가족을 태운 차량이 사파리 투어로 유명한 크루거국립공원 한 가운데로 들어섰을 때, 차량은 한 무리의 사자들과 마주쳤다.

이중 사자 한 마리가 사파리 차량 가까이로 다가왔고, 차 이곳저곳을 살피며 냄새를 맡거나 관찰을 하는 모습을 보였다. 처음에는 자동차의 보닛과 범퍼를, 이후에는 타이어에 큰 관심을 표시했다.

남아공에 사는 10대 소년 션과 가족이 사파리 차량에 앉아 앞 차와 사자의 모습을 자세히 보고 있을 무렵, 문제가 발생했다. 자동차에 호기심을 드러내던 사자가 타이어를 물어뜯으면서 타이어에 구멍이 생긴 것.

‘펑’ 소리와 함께 타이어가 터지자 이에 놀란 사자들이 황급히 차량 주변에서 달아났고, 이 모습은 옆 사파리 차량에 타고 있던 션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

타이어가 터진 차량에 타고 있던 일가족은 맹수들이 들끓는 사파리 한 가운데서 꼼짝달싹 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비상 타이어가 있긴 했지만, 타이어를 가는 동안 맹수들의 접근을 막아 줄 사파리 공원 직원들은 멀리 떨어져 있는 상태였다.

결국 함께 투어 중이던 션의 아버지가 자신의 차량을 바퀴가 터진 차량 바로 옆에 주차해 일종의 ‘방어막’을 만들었고, 그 사이에서 션의 아버지가 용감하게 차 밖으로 나와 타이어를 갈아 끼웠다.

영상을 공개한 션은 “처음에는 그 상황이 너무 재밌어서 마구 웃었지만, 앞 차의 바퀴가 터져 움직일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는 더 이상 웃을 수 없었다”면서 “매우 놀라운 상황이었지만 아버지는 침착하게 차량의 타이어를 바꾸는데 도움을 줬고 무사히 그곳을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사진=동영상 캡쳐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남성들과 선정적 댄스’ 영상 유출, 왕관 빼앗긴 미인대회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