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경기에 참여한 한 남자아이가 3루부터 홈까지 슬로모션 영상을 재생한 듯 매우 천천히 들어가는 모습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를 일으켰다.
화제의 주인공은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월넛에 사는 레녹스 살세도(3). 아이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지역 야구 경기장에서 열린 경기에서 이같은 퍼포먼스를 선보여 많은 사람을 웃게 했다.
아이 어머니가 촬영하던 영상에 고스란히 담긴 아이의 모습은 어떤 이유인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가능한 한 천천히 들어가려고 애쓰고 있어 진지함마저 느껴진다.
그 모습에 관중석 여기 저기에서는 웃음소리가 터져나왔고, 옆에 있던 아이 아버지는 “홈까지 빨리 들어가야 한다”고 아이에게 말했다.
하지만 아이는 그런 아버지의 손을 뿌리치고 자신이 선보이던 퍼포먼스를 계속했다. 그리고 홈에서는 슬라이딩까지 선보였다.
해당 영상은 아이의 사촌 누나가 이날 트위터 계정에 처음 공개하면서 인기를 끌었다. 지금까지 영상 조회 수는 764만 회를 넘었고 댓글도 2000개 이상이 달렸다. ‘리트윗’(공유) 수는 14만 회, ‘좋아요’(추천) 수는 40만 회를 넘어섰다.
사진=ratby/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