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 태닝에 빠진 한 여성이 구릿빛 피부를 가지려다 태닝 제품을 바른 지 5분만에 슈렉처럼 ‘녹색여성’으로 변해버렸다.
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노팅엄 출신의 대니 브루스(20)가 셀프 태닝 제품을 사용한 후 흰 피부 대신 녹색 빛이 가미된 짙은 갈색 피부를 갖게 됐다고 전했다.
평소 인조 태닝을 즐겨하는 대니는 매끈하고 탄탄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인터넷에서 태닝 제품을 구매했다. 사용 설명서를 따라 태닝 크림을 온몸에 바른지 불과 5분 만에 그녀의 피부톤은 녹색이 섞인 어두운 갈색으로 변했다.
예상치 못한 변화에 대니는 “나인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피부색이 변해서, 당혹스러움을 금치 못했다. 거울을 들여다봤는데 가슴 전체가 초록빛이었다”며 “한 동안 큰 충격에 빠져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모자와 긴 소매가 달린 겉옷을 입고 집안 식구들에게도 피부색을 보여주지 않았다. 3.99파운드(약 6000원)짜리 태닝 제품의 효과가 사라질 때 까지 집을 나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니는 녹색 빛이 된 자신의 손과 얼굴 사진을 온라인으로 공유했고, 해당 게시물은 1만 4000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사람들은 “헐크 또는 슈렉을 닮았다”며 놀림성 댓글을 남겼고, 피오나 얼굴위에 대니의 얼굴을 포토샵으로 처리한 게시물도 올랐다.
사진=데일리메일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