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6일(현지시간) 지난 5일 요크셔주 해러게이트에 사는 폴 애디슨이 트위터에 생후 4개월 된 딸 조지나가 아내이자 아이 엄마인 루이즈의 목소리에 기뻐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시했다.
아기 아빠 폴 애디슨에 따르면, 딸 조지나는 지난 9월 중증 청각 장애 진단을 받고 나서 의사의 권유로 NHS의 지원을 받아 특수한 보청기를 착용한다.
그런 조지나는 영상에서 엄마 루이즈의 목소리가 들리자 방긋이 웃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폴 애디슨은 “보청기를 켜면 마치 불이 들어온 것 같다. 조지나는 즉시 기뻐하고 곧바로 훨씬 더 행복해한다”면서 “딸의 얼굴이 밝아지면서 즐거워한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부모로서 우리에게 그 모습은 진정한 기쁨이다. 딸이 웃는 모습은 내 마음을 기쁨으로 가득 채워 값으로 매길 수 없다”면서 “매일 아침 조지나에게 보청기로 들려오는 소리는 완전히 새로운 경험이어서 질려 하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조지나는 매일 아침 소리를 들을 수 있을 때 미소를 짓는다. 그저 아름다울 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영상은 공개된 지 5일 만에 트위터에서만 조회 수 74만 회, ‘좋아요’(추천) 수는 5만 회를 넘어섰다. 댓글도 2000개가 넘게 달렸는데 대다수 네티즌은 “사랑스럽다”는 호응을 보였다.
사진=폴 애디슨/트위터(https://twitter.com/addisonjrp/status/12025614396234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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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