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눈앞에서 땅이 ‘와르르’…가까스로 싱크홀 피하는 아이 (영상)

작성 2020.06.25 16:59 ㅣ 수정 2020.06.25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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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에 최악의 홍수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주황색 우산을 쓴 여성이 두 아이와 함께 산길을 걷던 중 땅이 무너져 내리는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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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에 최악의 홍수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는 가운데, 주황색 우산을 쓴 여성이 두 아이와 함께 산길을 걷던 중 땅이 무너져 내리는 아찔한 순간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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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을 걷던 일가족이 갑자기 땅이 무너지는 싱크홀을 가까스로 피하는 아찔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4일 보도에 따르면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한 여성은 최근 자녀들과 함께 카르파티아산맥에 있는 산길을 지나던 중 예상치 못한 재해와 맞닥뜨렸다.

우산을 쓴 여성과 아들이 지나간 산길이 모자가 발을 떼는 순간 와르르 무너지기 시작했다. 이에 여성은 놀랄 틈도 없이 땅과 함께 파묻힐 위기에 처한 아들을 잡아챘고, 이후 두 사람이 서 있던 땅은 흔적도 없이 무너져 내렸다.

현장에 있던 아이가 놀라 비명을 지르는 동안, 산길을 계속 무너졌다. 조금 전 두 사람이 걸었던 길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거대한 싱크홀만 남았다. 재난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케 하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꺼진 땅의 깊이는 그다지 깊진 않았지만, 무너진 길이 흙이 아닌 아스팔트로 포장된 구역이었기 때문에 땅에 깔릴 경우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모자가 겪은 아찔한 땅 꺼짐의 원인은 수십 년 만에 닥친 최악의 홍수다. 우크라이나 서부에서는 이번 홍수로 39명이 사망한 2008년 이후 최대 피해가 발생했다. 이주 초에 시작된 폭우로 인한 홍수는 200여 곳의 마을을 강타했고, 5000가구가 피해를 입었으며 800여 명이 대피했다.

또 100㎞ 이상의 도로와 다리 약 90개가 파괴됐고, 홍수로 길이 끊긴 마을은 당국이 지원한 헬리콥터를 통해 물과 먹을 것 등을 배송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번 홍수는 세르비아와 보스니아 등 다른 동유럽 국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우크라이나에서는 홍수로 인해 병원 시설도 마비돼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치료를 받던 환자 수백 명도 대피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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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크라이나 이바노프란킵스크 지역의 다리가 홍수로 불어난 강물 탓에 끊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사진=AFP 연합뉴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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