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영국으로 백신 보내는 화이자 직원들의 애틋한 표정

작성 2020.12.03 14:28 ㅣ 수정 2020.12.03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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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기에 퓌르스에 있는 화이자 연구소 공장 직원들이 영국으로 향하는 백신 물질을 향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AP 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영국에서 최초로 승인돼 이르면 다음 주부터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국으로 출발한 화이자 백신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AP통신 등 해외 언론의 2일 보도에 따르면 벨기에 퓌르스에 있는 화이자 연구소를 출발한 백신은 전용 트럭에 실려 영국 주요 50곳의 병원으로 수송되기 시작했다.

공개된 사진은 백신을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트럭 여러 대가 화이자 연구소를 떠나는 모습과 이를 바라보며 손을 흔들고 있는 화이자 연구소 직원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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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이 보관된 영하 70도의 초저온 냉장고와 백신이 담길 특수 상자의 모습이 벨기에 퓌르스 화이자 연구소에서 공개됐다 (AP 연합뉴스)
또 다른 사진에서는 초저온 유통을 위해 만들어진 특수 상자가 백신이 보관돼 있는 냉동 창고 앞에 놓인 모습도 볼 수 있다. 영하 70도에서만 장기 저장할 수 있는 화이자 백신은 초저온유통시스템이 완벽히 구비된 채로만 수송이 가능하다.

영국은 80만회의 화이자 백신을 세계 최초로 공급받는 국가로서, 이중 일부는 조만간 영국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영국 보건당국은 80세 이상 노인과 요양원 거주자 및 직원, 의료 종사자가 먼저 백신을 접종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공식 브리핑을 통해 “영국 역사상 가장 대규모의 예방 접종 프로그램이 곧 시작될 것이며, 내년 봄이 되면 일상이 정상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확신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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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위는 백신을 싣고 벨기에 퓌르스의 화이자 연구소를 출발해 영국으로 향하는 트럭, 아래는 이를 바라보며 손을 흔들고 있는 화이자 직원들(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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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위는 백신을 싣고 벨기에 퓌르스의 화이자 연구소를 출발해 영국으로 향하는 트럭, 아래는 이를 바라보며 손을 흔들고 있는 화이자 직원들(AP 연합뉴스)
한편 미국과 독일이 함께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세계 최초의 국가가 영국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2일(현지시간) 관계자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왜 세계 백신 경쟁에서 뒤쳐졌는지 알아내라는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현재 긴급승인 여부를 검토 중인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30일 “백신이 우리의 높은 안전성과 효율의 기준을 충족시키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재촉에 휘둘리지 않을 것이라는 뜻을 에둘러 밝혔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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