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김대영의 무기 인사이드] LIG넥스원, 초소형 위성 등 미래기술로 신성장동력 찾는다

작성 2021.02.01 16:06 ㅣ 수정 2021.02.0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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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목적 실용위성(아리랑) 6호에는 LIG넥스원이 만든 고성능 영상레이더가 탑재될 예정이다. 고성능 영상레이더의 해상도는 0.5m(고해상도), 3m(표준), 20m(광역)로 알려져 있다. 사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유도무기, 감시정찰, 지휘통신의 국내 강자인 LIG넥스원이, 초소형 위성과 드론 등 미래 국방연구개발 역량을 대폭 강화하며 신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특히 LIG넥스원은 기술자립도 및 협력체계 강화를 통해 빠르게 비중이 증가하고 있는 미래전 분야에서의 기술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2006년부터 위성 및 무인기에 탑재되는 고성능 영상레이더(SAR) 개발사업 등에 참여해온 LIG넥스원은, 그간 쌓아온 기술력과 경험을 활용해 초소형급 인공위성 분야의 발전에도 기여한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최근 LIG넥스원은 KAIST와 ‘인공위성 분야 기술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인공위성 설계 및 제작 기술 그리고 인력교류 및 양성, 연구개발 장비 및 시설 공동 활용, 사업 발굴 등을 추진 중이다. LIG넥스원이 지난 40여 년간 방위산업에서 쌓아온 기술력과 KAIST의 연구개발 및 학술 인프라가 결합될 경우 차세대 초소형 군집위성 및 고성능 영상레이더와 관련해 큰 성과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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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송드론 분야와 관련해서 LIG넥스원은 민군기술협력사업으로 추진되는 ‘탑재중량 40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시스템’ 개발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사진=LIG넥스원
최근 초소형 위성은 민간부터 국방에 이르기까지 높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국방과학연구소가 최근 공개한 ‘미래도전 국방기술이 제안하는 무기체계 소요연감’에는 ‘초소형 SAR 위성군의 설계 및 제작을 통한 운용능력 확보’가 등장한다. 연감에서는 100kg 이하급 초소형 SAR 위성을 그룹화해 운용함으로써 그물망처럼 촘촘한 감시정찰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만큼 초소형 SAR 위성은 향후 실현 가능성이 높은 국책과제라는 것이다.

이밖에 공중·수상·수중을 아우르는 자율주행 드론 분야에서도 LIG넥스원은 지속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선 수송드론 분야와 관련해서 LIG넥스원은 민군기술협력사업으로 추진되는 ‘탑재중량 40kg급 수송용 멀티콥터형 드론시스템’ 개발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 14일에는 광주광역시 등과 ‘수소연료전지기반 탑재중량 200kg급 카고드론 개발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LIG넥스원은 국방 분야 뿐 아니라, 민수 적용을 통해 향후 미래 도심항공 모빌리티(UAM PAV: Urban Air Mobility Personal Air Vehicle) 분야까지 사업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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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IG넥스원은 지난해 11월 열린 DX 코리아에서 최첨단 감시정찰장비와 인공지능이 적용된 무인수상정 ‘해검-3호’를 공개하는 등 앞선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대영
이외에도 LIG넥스원은 지난해 11월 열린 대한민국 방위산업전(DX KOREA)에서 최첨단 감시정찰장비와 인공지능이 적용된 무인수상정 ‘해검-3호’를 공개하는 등 앞선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LIG넥스원 관계자는 “LIG넥스원은 미래 환경에서 요구하는 차세대 무기체계 R&D 역량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며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미래 산업 기술기반 조성을 통해 군 전력체계의 첨단화·정예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영 군사평론가 kodef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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