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바이든 대통령의 ‘슈퍼마리오 카트’ 실력은?…손녀와 한판 승부

작성 2021.02.15 16:06 ㅣ 수정 2021.02.15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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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은 현지시간 12일, 미국 메릴랜드주에 있는 대통령 전용 별장인 캠프데이비드로 향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모습(AP 연합뉴스), 오른쪽은 캠프데이비드 내에서 손녀인 나오미 바이든과 바이든 대통령이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모습(나오미 바이든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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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프데이비드 내에서 손녀인 나오미 바이든과 바이든 대통령이 비디오 게임을 즐기는 모습(나오미 바이든 인스타그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12일 메릴랜드주(州)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손녀와 주말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고 CNN, 뉴욕포스트 등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해당 사진은 바이든 대통령이 손녀인 나오미 바이든이 공개한 것으로, 바이든 대통령과 자신이 캠프데이비드에 마련된 ‘슈퍼마리오 카트레이싱’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담고 있다. 나오미는 사진과 함께 “그의 실력은 조금 녹슬긴 했지만, 여전히 승자였다(간신히)” 라는 내용의 글을 함께 올렸다.

바이든 대통령의 둘째 아들인 헌터 바이든의 딸인 나오미는 바이든의 부통령 시절부터 외교 순방에 동행하는 등 각별한 관계를 이어왔다. 바이든 역시 나오미뿐만 아니라 생후 8개월 된 막내 손자 보 바이든을 직접 품에 안고 몸을 흔들며 춤을 추는 등 영락없는 '손주 바보 할아버지'의 면모를 보였다.

백악관은 바이든 대통령과 가족이 지난 1월 백악관에 입성한 뒤 처음으로 캠프데이비드에서 주말을 보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말 내내 국가안보팀과의 만남 외에는 그 어떤 공식 일정도 소화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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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년 4월 18일, 미 메릴랜드주 캠프데이비드에서 이명박 대통령(오른쪽)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이 골프카트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한미 양국 정상 부부는 이날 부시 대통령 공식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만찬을 함께 했다.(로이터 연합뉴스)
바이든 대통령과 일가족이 머문 캠프데이비드는 워싱턴에서 113㎞ 떨어진 메릴랜드주의 한 수목지대에 있는 미국 대통령 일가족의 전용 별장이다. 이곳에는 대통령을 위한 사무실과 가족 및 측근을 위한 거주 구역이 갖춰져 있으며, 수영과 골프 등의 스포츠 시설도 마련돼 있다.

미국 해군이 관리하고 해병대가 경비를 책임지며, 종종 미국 대통령이 외국 정상에 대한 친근감의 표시로 초청하는 장소로 사용되기도 한다. 2008년 4월 이명박 전 대통령도 방미 중 한국 대통령으로서는 처음으로 캠프데이비드를 방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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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왼쪽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오른쪽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한편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일정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과 거리두기를 위한 목적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3일 진행된 미 상원의 탄핵심판 표결에서 내란 선동 혐의를 받았던 트럼프는 유죄 57표·무죄 43표로 기사회생했다. 이를 예견해왔던 민주당은 일종의 ‘플랜B’를 통해 트럼프의 공직 취임을 막기 위한 다음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당이 집요하게 트럼프 탄핵에 매달릴 경우, 향후 바이든 대통령이 국정 드라이브 추진에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돼 왔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의 탄핵정국과 거리를 두기 위해 주말 내내 캠프데이비드에서 나오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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