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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에서 프로축구선수 대상 코로나19 백신 접종 개시

작성 2021.05.10 13:04 ㅣ 수정 2021.05.10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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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선수들에 대한 대대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남미에서 시작됐다. 중남미 언론은 8일(이하 현지시간) 남미축구연맹(CONMEBOL) 소식통을 인용, "파라과이와 우루과이가 프로축구선수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프로축구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이들 두 나라가 남미에서 처음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우루과이는 6일 수도 몬테비데오에 있는 센테나리오 축구장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센테나리오 축구장은 1930년 월드컵 결승전이 열린 유서 깊은 경기장이다.

우루과이 축구연맹 관계자는 "세계축구의 역사적 기념물로 등재돼 있는 곳이라 상징성이 커 백신접종센터를 이곳에 설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파라과이에선 스포르티보 루케뇨, 세로 포르테뇨, 과라니 등 3개 클럽의 선수들이 1차분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국제경기를 위해 파라과이를 방문 중인 또 다른 남미국가 콜롬비아의 클럽 선수들도 백신을 맞았다.

파라과이 축구연맹은 "원정경기를 위하 파라과이를 방문 중인 아틀렌티코 나시오날 데 메데진, 라에키닷, 인데펜디엔테 등 3개 콜롬비아 클럽도 파라과이 측 제안을 받아들여 백신 접종을 맞기로 했다"고 확인했다.

이들 3개 클럽은 남미 프로축구의 최대 제전인 리베르타도레스 대회와 남미컵 대회 경기를 위해 파라과이를 방문 중이다.

남미가 축구선수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게 된 건 중국이 무상기부 형식으로 시노백 바이오테크가 개발한 백신을 대량 제공한 덕분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은 남미축구협회에 5만 회분 백신을 제공했다. 지난달 28일 우루과이로 공수된 백신은 남미축구협회 회원국 10개 국가에 고르게 분배될 예정이다.

남미축구연맹 관계자는 "파라과이와 우루과이에 이어 칠레와 에콰도르도 금명간 코로나19 백시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남미 10개국이 순차적으로 프로축구선수들에 대한 접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선수뿐 아니라 감독과 코치 등 프로축구단 관계자들이 모두 접종 대상"이라며 "신속하게 접종을 진행해 곧 시작되는 아메리카컵 대회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미축구연맹이 주관하는 국제대회 아메리카컵 대회는 6월 13일~7월 10일 아르헨티나와 콜롬비아에서 개최된다. 한편 남미축구연맹은 여자프로선수들도 접종 대상에 포함시킬 계획이다.

사진=남미축구연맹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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