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보다

[지구를 보다] 통가 화산 폭발 2시간 전…우주서 본 대규모 분화

작성 2022.01.17 10:34 ㅣ 수정 2022.01.17 10:35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 민간위성업체 플래닛 랩스가 촬영한 통가 화산의 모습. 사진 왼쪽은 지난 7일 촬영됐으며 오른쪽은 15일 화산 분화 2시간 전의 모습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 인근의 해저화산인 통가 훙가 하파이 화산(이하 통가 화산)이 대규모 분화를 일으킨 가운데 당시 상황의 전과 후를 담은 위성 사진이 속속 공개되고 있다. 먼저 미국의 민간위성업체 플래닛 랩스는 16일(이하 현지시간) 통가 화산의 폭발 직전 모습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이 사진은 지난 15일 오후 3시 25분 촬영한 것으로 화산이 대규모 분화하기 불과 2시간 전 모습이다. 특히 약 1주일 전인 지난 7일에도 통가 화산의 모습이 촬영됐는데 섬 중앙에서 분화를 예고하듯 화산재와 연기가 뿜어져 나오는 것이 확인된다.

확대보기
▲ 분화하는 통가 화산의 모습. 사진=통가지질서비스
앞서 지난 15일 오후 5시 26분께 통가 수도 누쿠알로파 북쪽 65km 해역에서 해저 화산인 통가 화산이 대규모 분화를 일으켰다. 분화 순간 터져 나온 화산재와 가스는 순식간에 반경 260㎞를 뒤덮었으며 수분 뒤 누쿠알로파를 비롯한 통가 일대는 1m가 넘는 쓰나미에 휩쓸렸다. 다만 주변 섬들에서 들어오는 정보는 매우 제한적이라 이번 분출로 인한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고 있다.

확대보기
▲ 일본 기상청 히마와리 8호가 촬영한 통가 화산의 분화 모습. 사진 오른쪽 끝에 보인다.


확대보기
▲ 히마와리 8호가 촬영한 통가 화산 분화 모습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케이티 그린우드 태평양 대표단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화산 분출이나 이로 인한 쓰나미, 침수 등으로 통가에서 최대 8만명이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우크라 드론에 완전히 뚫린 러시아 본토… “자체 생산 드론,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회당 5만원’ 피(血) 팔아 생계 책임지던 10대 사망…유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