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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 원 나누어 갖네…美 부부 이혼하며 작품 65점 내놔 ‘역대 최고’

작성 2022.05.17 18:17 ㅣ 수정 2022.05.1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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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조 원 나누어 갖네…美 부부 이혼하며 작품 65점 내놔 ‘역대 최고’ (사진=16일(현지시간) 미국 경매에 나온 마크 로스코의 ‘무제’(1960) 작품의 모습. / 소더비)
이혼한 미국의 부동산 재벌부부가 2번에 걸쳐 경매에 내놓은 현대미술 작품 65점이 1조 원이 넘는 가격에 팔렸다.


1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뉴욕의 부동산 개발업자 해리 매클로(85)와 전 아내 린다 버그가 50여 년간 수집한 현대 미술 작품 65점 중 30점이 이날 경매에서 2억 4610만 달러(약 3130억 원)에 팔렸다.

나머지 35점은 지난해 11월 경매에서 6억 7610만 달러(약 8595억 원)에 팔렸었다. 합치면 9억 2220만 달러(약 1조 1725억 원)인데 미술품 개인 컬렉션의 낙찰 금액으로는 역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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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경매에서 가장 고가에 낙찰된 수집품은 대표적인 추상표현주의 작가인 마크 로스코의 ‘무제’(1960)로 확인됐다. / 소더비
이날 경매에서 가장 고가에 낙찰된 수집품은 대표적인 추상표현주의 작가인 마크 로스코의 ‘무제’(1960)로 확인됐다.

버건디, 네이비, 다크퍼플 색상이 특징인 이 작품은 4800만 달러(약 610억 원)에 팔렸다. 로스코의 작품은 앞선 경매에서도 최고가를 기록했다. ‘넘버 7’(1951)이란 작품은 8250만 달러(약 974억 원)에 아시아 수집가에게 팔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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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팝아트 황제’ 앤디 워홀의 자화상(fright wig·1986)은 1870만 달러(약 237억 원)에 낙찰됐다. / 소더비
‘독일 추상화계 거장’인 게르하르트 리히터의 ‘바다 풍경’(Seestuck·1975)은 3020만 달러(약 383억 원), ‘팝아트 황제’ 앤디 워홀의 자화상(fright wig·1986)은 1870만 달러(약 237억 원)에 각각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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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뉴욕 부동산 개발업자 해리 매클로(85)의 모습. / 주디스 벤하무 휴에트 리포트 유튜브
매클로 부부는 1959년 결혼했고 2018년 이혼했다. 이혼 당시 뉴욕 법원은 재산분할과 관련해 공동으로 소유한 작품 65점을 판매한 뒤 수익금을 나누어 가지라고 판결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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