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백악관서 나가!”…사람 무는 바이든 사고뭉치 반려견 결국 퇴출

작성 2023.10.05 13:50 ㅣ 수정 2023.10.05 13:54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 지난달 13일 백악관 정원에서 커맨더가 한 직원의 팔을 물고있는 있는 모습이 관광객 카메라에 우연히 포착됐다.
그간 수차례 비밀경호원 등을 무는 사고를 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애완견인 ‘커맨더’가 결국 백악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질 바이든 여사의 공보책임자 엘리자베스 알렉산더의 발표를 빌어 커맨더가 현재 백악관에 없으며 어디로 보내졌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퍼스트 도그’인 커맨더는 지난 2021년 백악관에 들어온 독일산 셰퍼드다. 그러나 커맨더는 백악관과 델라웨어의 바이든 자택에서 최소 10차례 이상이나 직원들을 문 전력이 있는 사고뭉치다. 특히 지난달 26일 백악관 비밀경호국은 성명을 통해 전날 오후 8시께 비밀경호국 소속 연방 경찰관이 커맨더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이처럼 커맨더가 사람을 문 사건 중 알려진 것만 11번째로, CNN은 보고되지 않은 사건이 더 많다고 전하기도 했다.

확대보기
▲ 백악관 내를 산책 중인 커맨더의 모습. AP 연합뉴스
실제로 4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13일 커맨더가 백악관 직원의 팔을 물고있는 사진을 단독보도하기도 했다. 한 관광객이 우연히 촬영한 이 사진은 커맨더가 한 직원의 손목 부근을 이빨을 드러내고 물고있는 것이 선명하게 확인된다. 해당 직원은 백악관에서 50년 넘게 일한 데일 헤이니(71)로 알려졌으며, 이 사건은 뉴스화되지 않고 조용히 묻혔다.

한편 커맨더는 지난 2021년 12월 바이든 대통령의 동생 제임스가 선물한 개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또다른 독일산 셰퍼드 ‘메이저’를 키운 적이 있으나 있으나 역시 사람을 무는 등 백악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입양됐다.
이에반해 바이든 부부와 함께 살고 있는 고양이 ‘윌로우’는 지금까지 별다른 사건을 일으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남편에게 성적 매력 어필해야”…‘12세 소녀-63세 남성’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회당 5만원’ 피(血) 팔아 생계 책임지던 10대 사망…유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