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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전투기 이틀째 출격…헤즈볼라 로켓 100발에 ‘대응 공습’

작성 2024.03.13 11:01 ㅣ 수정 2024.03.1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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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레바논 내 헤즈볼라 거점 공습
2024년 3월 12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 키얌 마을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공습 현장에서 연기가 뿜어져 나오고 있다. / 사진=AFP 연합뉴스
이스라엘군과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시작 후 이틀 연속으로 무력 공방을 이어가 전면전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12일(현지시간) 헤즈볼라가 이날 오전 2차례 일제 사격을 통해 로켓 100여발을 자국 북부 국경지대에 쐈다고 밝혔다. 헤즈볼라도 성명을 내고 오전 7시쯤 이스라엘을 겨냥해 100여발의 카츄샤 로켓을 발사했다고 확인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전쟁이 발발한 직후인 지난해 10월 8일부터 하마스를 지지하며 전쟁에 무력 개입해온 헤즈볼라가 한꺼번에 100발 이상의 로켓 공격을 감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헤즈볼라가 쏜 로켓들은 이스라엘 북부 상공에서 ‘아이언돔’ 방공망에 다수가 요격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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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전투기
이스라엘 공군의 한 전투기가 공중 작전을 수행하기 위해 출격하고 있다. / 사진=이스라엘 공군 엑스
이스라엘군은 이후 F-15I 라암으로 추정되는 다수의 전투기를 동원해 레바논 북동부 베카계곡 내 바알베크에 있는 헤즈볼라 군사조직의 지휘소 2곳을 공습했다면서 관련 영상도 공개했다. 또 레바논 남부 하임에 있는 헤즈볼라 군사 기지와 빈트 즈베일에 있는 테러 기반 시설에도 공습을 가했다고 이스라엘군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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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라엘 레바논 내 헤즈볼라 거점 공습
지난 12일(현지시간) 레바논 동부 바알베크 마을 근처 헤즈볼라 거점 도시 사프리에 있는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창고 근처에 민방위 대원들과 소방관들이 모여 있다. / 사진=AP 연합뉴스
헤즈볼라는 이날 밤 성명을 통해 베카계곡 출신 대원 2명이 바알베크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바알베크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에서 100㎞ 이상 떨어진 곳으로 수도인 베이루트보다 북쪽에 있다.

이스라엘군은 전날 밤에도 골란고원의 방공기지가 헤즈볼라의 단방향 공격 무인기(드론) 공격을 받자 전투기를 동원해 바알베크의 헤즈볼라 방공부대 시설 등을 4차례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전쟁이 시작되고 나서 지금까지 헤즈볼라의 목표물 4500개 이상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5명의 고위 사령관을 포함해 300명 이상의 헤즈볼라 대원이 사망했으며, 국경을 따라 5개월간 매일 계속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750명이 부상을 입었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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