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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폭 말라 좌표까지 줬는데” 가자 구호품 창고 피격에…유엔 직원 포함 5명 사망

작성 2024.03.14 10:36 ㅣ 수정 2024.03.14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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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3월 13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라파 내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건물이 이스라엘군의 공습을 받으면서 부상당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인근 알 나자르 병원으로 실려와 수액을 맞고 있다. 수액을 든 여성은 부상자의 가족으로 알려졌다. / 사진=AP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인 라파에 있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구호품 창고가 일부 피격당해 팔레스타인인 5명이 사망하고 22명이 부상했다고 UNRWA 측이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필리프 라차리니 UNRWA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면서도 사망자들 중에 UNRWA 직원 한 명 이상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라차리니 사무총장은 또 이번 유엔 시설 공격에 대한 조사를 촉구하면서 “책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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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일부 피해를 입은 가자지구 라파의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의 구호품 배급센터 모습. / 사진=AFP 연합뉴스
그는 “오늘 가자지구에 남아 있는 몇 안 되는 UNRWA 구호품 배급센터 중 하나에 대한 공격은 식량 공급이 고갈되고 기아가 만연하며 일부 지역에서는 기근으로 변해가고 있는 가운데 발생했다”며 가자지구 전역에 있는 모든 UNRWA 시설의 좌표는 분쟁 당사자들과 공유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군은 어제 이 시설을 포함한 좌표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앞서 라파 내 아부 유세프 알 나자르 병원의 마르완 알 함스 원장은 CNN에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UNRWA 건물이 공격 받아 팔레스타인인 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전부터 라파의 UNRWA 건물 내부에 미친 폭발로 인해 38명의 부상자가 우리 병원에 도착했다”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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