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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소리 테러…어느 바이올리니스트의 ‘멋진 복수’

작성 2012.01.24 00:00 ㅣ 수정 2022.09.20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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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들이 연주 도중 청중석으로부터 휴대전화 벨소리가 들려오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어떤 이는 못들은 척하고 지나갈 수도 있고 또 어떤 이는 연주를 멈추고 주의를 줄 수도 있겠지만, 한 바이올리니스트는 그 벨소리 리듬에 맞춰 즉흥 연주를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23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오렌지뉴스에 따르면 슬로바키아의 바이올리니스트 루카스 크밋은 자신의 독주회 도중 청중석에서 휴대전화 벨소리가 들려오자 재치있는 복수로 청중의 갈채를 받았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영상을 보면 크밋이 연주를 하다가 잠시 멈추는 사이 어디선가 들려오는 벨소리가 그의 연주회를 방해해 보는 이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벨소리는 이내 멈췄지만 워낙 조용한 순간이었기에 청중의 이목이 연주자에 쏠려 있었다. 하지만 그는 멋쩍은 미소를 보인 뒤 조금 전 벨소리와 같은 리듬으로 즉흥적인 연주를 펼치며 클라이맥스를 장식하며 연주를 무사히 마쳤다.

이 같은 그의 반응에 청중은 박수로 화답했고, 유튜브에서도 조회수 120만 건을 넘기는 등 그 연주자의 재치있는 복수에 많은 네티즌이 큰 관심을 보였다.

▶ 어느 바이올리니스트의 복수 영상 보러가기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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