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호주

[여기는 호주] 도로 건너는 코알라 한 마리 위해 모두 멈춘 차들 (영상)

작성 2021.01.22 09:44 ㅣ 수정 2021.01.22 09:44
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
세계 이슈 케챱 케챱 유튜브 케챱 틱톡 케챱 인스타그램
확대보기
도로를 천천히 지나가는 코알라 한 마리를 위해 모든 차들이 일제히 멈추는 장면이 공개되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22일 데일리메일 호주판은 호주 빅토리아주 남동부의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서 촬영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동영상과 함께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해당 동영상이 촬영된 그레이트 오션 로드는 호주 남동쪽 해안가를 따라 절경으로 이루어진 243㎞의 유명 도로로 우리나라 자동차 광고에도 종종 등장하는 곳이다. 이 도로를 주행하던 로우 엘이라는 SNS 여성 사용자는 도로 한쪽으로 차들이 멈추어 있는 것을 목격하고는 자신의 차를 서행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잠시후 그녀는 맞은편 차들이 모두 멈춰 있는 이유를 알게됐다. 많은 차들의 주행을 멈추게 한 것은 바로 도로를 지나는 코알라 한 마리였다. 코알라는 특유의 뒤뚱거리는 느림 걸음으로 도로 우측의 숲속에서 나와 도로를 건너는 중이었다.

확대보기
우측 도로의 모든 차들이 코알라가 지나 갈 때까지 기다렸고 잠시 후에는 도로의 좌측 차들도 모두 멈추기 시작했다. 도로 중간을 지나던 코알라는 마치 자신을 위해 멈춘 차들의 모습이 신기하다는 듯이 잠시 구경하기도 했다. 동영상에는 느리게 지나가는 코알라에 대한 짜증이 전혀 없이 코알라 특유의 걸음걸이를 귀여워하는 대화들이 담겨져 더욱 따뜻하게 하고 있다. 촬영자는 코알라가 지나가기를 기다리며 “저 조그만 엉덩이를 봐, 너무 귀여워”라며 다른 승객과 함께 웃기도 했다.


마침내 코알라는 좌측 숲쪽에 도착했고, 코알라가 안전하게 도로를 지나 간 것을 확인한 차들이 서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해당 동영상은 13만 회 재생되며 SNS상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김경태 시드니(호주)통신원 tvbodaga@gmail.com

추천! 인기기사
  • 딸에게 몹쓸짓으로 임신까지...인면수심 남성들에 징역 20년
  • 1살 아기 성폭행한 현직 경찰, ‘비겁한 변명’ 들어보니
  • 지옥문 열렸나…이란 미사일에 불바다 된 이스라엘 하늘
  • 기적이 일어났다…엄마가 생매장한 신생아, 6시간 만에 구조돼
  • 마라톤 대회서 상의 탈의하고 달린 女선수에 ‘극찬’ 쏟아진
  • 러시아, 발트해 앞마당도 뚫렸다…우크라의 러 함정 타격 성공
  • 이란의 ‘놀라운’ 미사일 수준…“절반은 국경도 못 넘었다”
  • 비극적 순간…도망치는 8살 아이 뒤통수에 총 쏴 살해한 이스
  • 아내와 24세 스님 신분 양아들의 불륜 현장 촬영한 태국 남
  • 온몸에 철갑 두른 러 ‘거북전차’ 알고보니 전략 무기?
  • 나우뉴스 CI
    • 광화문 사옥: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태평로1가 25) , 강남 사옥: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16 (우면동 782)
      등록번호 : 서울 아01181  |  등록(발행)일자 : 2010.03.23  |  발행인 : 곽태헌 · 편집인 : 김성수
    • Copyright ⓒ 서울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 Tel (02)2000-9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