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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희, 헐리우드 영화 2편도 쓰러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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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총기 난사 사건으로 인해 두 개의 헐리우드 영화가 위기에 처했다.

영국의 유력 일간지 ‘더 타임즈’는 “다음 달 칸 영화제를 통해 홍보를 준비하던 2편의 영화가 버지니아 사건과 매우 유사하다는 이유로 배급이 무기한 연기됐다.”고 26일 보도했다.

한 편은 메릴 스트립 주연의 ‘암흑물질(Dark Metter, 가제)’. 많은 제작비만큼 큰 피해가 예상되는 이 영화는 따돌림을 받던 아시아계 학생이 교수와 다른 학생들에게 총을 겨눈다는 내용이다.

아이오와 총기 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영화는 범행을 저지르는 학생이 외로움에 괴로워한다는 내용으로 이번 버지니아 사건과 섬뜩하리만큼 닮았다. 영화의 기초가 된 아이오와 총기 사건은 1991년 아이오와 대학에서 한 중국 학생이 교내에서 6명을 쏴 죽인 사건이다.

배급이 연기된 또 다른 영화는 총기 난동을 일으킨 학생의 내면을 다룬 ‘킬러 본능 (The Killer Within)’. 1950년대 펜실베니아의 스왓모어 대학을 위협했던 ‘밥 벡터’를 소재로 한 이 영화는 대학 총기 난사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화라는 점이 걸림돌이 됐다.

신문은 “이 영화들은 (이번 참극과) 지나치게 닮았다.”는 영국의 한 배급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재로서는 영화 배급이 매우 어렵다.”고 전했다.

나우뉴스 박성조 기자 voicechor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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