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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나빠요”…일본서 중국인 연수생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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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 나빠요.”

최근 일본에서 ‘외국인 연수생 지원 제도’를 악용한 기업들의 노동 착취로 중국인 연수생들이 도망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일본의 유력일간지 ‘마이니치신문’은 “가혹한 노동과 저임금에 견디지 못하고 중국인 연수생 3명이 아오모리현(青森県)의 한 봉제 공장에서 달아났다.”고 13일 보도했다.

달아난 중국인 연수생들은 매일 아침 8시부터 저녁 11시까지 다리미질을 하는 등 하루 13시간 이상의 노동을 하며 시간당 350엔(한화 약 2700 원)의 잔업수당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봉제 공장의 호리우치 요시히사(堀内 喜久三) 사장(63)은 “중국인 연수생들이 ‘휴일은 필요 없다. 중국에서 익숙한 일이다.’고 말해 일을 시킨 것 뿐”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요시히사 사장은 “최저 임금 이상을 원한다면 그들을 고용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지켜 본 한 익명의 외국인 연수생은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일본에 왔음에도 정작 일본기업들은 우리들을 ‘불법 노동자’로 취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외국인 연수생들도 어느 나라 출신인지에 따라 대접이 다르다.”며 “유럽 출신인 IT기술 연수생들과 달리 동남아시아 출신의 연수생들이 더 차별 받는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외국인 연수생 제도’란 최첨단 기술을 익혀 자국에 전수할 연수생들을 지원하는 제도로 외국인 연수생은 노동 기준법, 최저 임금법등이 적용되지 않아 일부 기업들의 악용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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