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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광견병에 걸리면 주인이 죽여라” 中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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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가 광견병에 걸렸으면 주인이 직접 죽여라”

최근 중국 충칭시(重慶市)에서 “광견병에 걸린 개는 주인이 직접 도살하라.”는 행정당국의 방침이 뜨거운 논쟁을 일으키고 있다.

이같은 논란은 충칭시 창서우(長寿)구 당국이 지난달 24일부터 16일 동안 ‘주인이 스스로 개를 죽이는 기간’으로 결정하면서 도마 위에 올려진 것.

당국은 “개주인이 구 당국자에게 도살을 맡겼을 경우에는 벌금 1000위안(한화 약 12만원)을 징수당하며 죽이지 않을 시 형사책임을 당할수 있다.”고 밝혔다 .

또 “창서우구의 펑청제다오궈(鳳城街道過)탄촌에서 한 주민이 광견병으로 사망했기 때문에 예방 차원에서 이 같이 결정한 것”이라며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이같은 방침에 대해 중국의 동물애호단체들은 “비과학적이며 비인도적인 광견병 대책”이라며 항의 성명을 발표했다. 또 주민 수백명도 구정부청사에 난입하는등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창서우구의 주민 우(吳)씨는 “광견병 예방을 위해 죽여야 한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라며 “그러나 내 손으로 지금까지 소중히 기른개를 죽인다는 것은 정말 못할 짓”이라고 밝혔다.

한편 베이징시에서도 지난해 광견병 예방 대책을 이유로 두마리 이상의 개를 기르는 것을 금지해 많은 비판을 받은 적 있다.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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