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에서 내과 의사로 활동중인 켄 정(Ken Jeong)씨는 2008년 초 개봉 예정인 산드라 블록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영화 ‘올 어바웃 스티브(All about Steve)’에 출연한다. 얼굴만 스치는 역할이 아닌 꽤 비중있는 당당한 조연으로 출연하는 것.
이 영화는 인기 TV 시리즈 ‘스푼스’로 잘 알려진 필 트레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올 어바웃 스티브’는 글자 맞추기 퍼즐에만 푹 빠져 있던 산드라 블록이 한 번 데이트 한 CNN의 카메라맨 스티브(브래들리 쿠퍼 분)에게 ‘필’이 꽂혀 전국을 뒤쫓아 다니는 소동을 그리는 코미디다.
켄 정은 이 영화에서 뉴스 프로듀서 역을 맡아 주인공인 스티브와 그의 좌충우돌 뉴스팀을 이끌게 된다.
현역 의사이면서도 할리우드에서는 코미디언으로 유명한 정 씨의 영화 출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정씨는 이미 지난 6월 개봉된 세스 로젠, 캐서린 헤이글 주연의 ‘임신(Knocked Up)’에서 산부인과 의사 닥터 쿠니로 출연했으며 내년 8월8일 개봉 예정인 세스 로젠, 제임스 프랑코 주연의 코미디 영화 ‘파인애플 익스프레스(The Pineapple Express)’에도 나온다.
’닥터 켄’이라는 닉네임으로도 인기를 얻고 있는 켄 정은 원래 듀크 대학과 노스캐롤라이나 의대를 나와 뉴올리언스의 한 병원에서 레지던트까지 수료한 의학도다. 그는 대학 연극반에서 연기활동을 했으며 대학원 시절엔 자신이 살던 뉴올린언스에서 스탠딩 코미디를 했었다.
그러다 우연히 참가한 코미디 대회에서 입상하면서 NBC 방송국의 회장 브랜든 타티코프와 코미디 극단 ‘Improv& Laugh Factory’ 의 설립자 버드 프리드먼의 제안으로 LA로 건너와 본격적으로 코미디언 활동을 시작했다.
’디 오피스’ ‘보스턴 리걸’ ‘크로싱 조단’ 등의 드라마에 조단역으로 나왔으며, ‘임신’ 이후 ‘엉클 P’ ‘파인애플 익스프레스’ 등의 영화에도 출연했다.
37세의 켄 정은 ‘미국에서 가장 웃기는 의사’로 불리며 TV에서 영화를 넘나들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LA에 살고 있는 켄 정의 아내 트랜 호 역시 가정의로 일하고 있으며 슬하에 쌍둥이 딸들을 두고 있다.
나우뉴스 캐나다 명 리 통신원 myungw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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