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세는 ‘씨없는 과일’?
홍차·칵테일 등에 많이 쓰이는 레몬이 앞으로는 더 많은 음식에 쓰일 듯 하다.
한 남아프리카 농부에 의해 세계 최초로 씨없는 레몬이 만들어졌기 때문.
씨없는 레몬은 레몬 자체의 향과 과즙을 더욱 풍부하게 해줄 뿐 아니라 일일이 씨를 발라내는 수고로움을 덜게 해줘 과일 마니아들의 좋은 반응이 예상되고 있다.
이 씨없는 레몬은 10년 전 우연히 발견된 변종의 씨없는 레몬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한 농부에 의해 만들어 졌다. 그는 이 씨없는 레몬의 대량생산을 위해 ‘접붙이기’(서로 다른 두 나무의 일부를 잘라서 연결해 하나의 개체로 만드는 것)재배기술을 이용, 씨없는 레몬 개발에 성공했다.
이 씨없는 레몬은 900년 전부터 유럽대륙에서 시작된 ‘과일사(史)’ 이래 가장 중요한 연구 성과라는 평을 얻고 있다. .
’아메리칸 바’(American Bar)라는 음식점을 경영하는 로이먼 조지(Roymon George)는 “손님들이 진토닉을 즐길 때 누구도 레몬씨까지 꿀꺽 삼키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며 “씨없는 레몬은 보통 레몬보다 과즙이 더 풍부해 손님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씨없는 레몬은 이르면 내년에 판매 될 예정이며 영국의 사보이호텔(Savoy Hotel)에서 첫 선을 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디스이즈런던(씨없는 레몬)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