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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 마친 ‘곰벌레’ 살아 남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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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여행을 마친 곰벌레(Water Bear)는 살아 남았을까?

지난달 곰벌레를 태운 무인우주선 ‘타디스’(TARDIS·영국TV 외화시리즈 닥터후의 타임머신 이름에서 따옴)가 지구로 무사귀환하자 곰벌레의 생존여부가 학계의 뜨거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곰벌레는 8개의 다리를 가진 몸크기 50 μm(1μm는 1m의 100만분의 1)~1.7mm의 무척추 동물. 행동이 굼뜨고 느릿한 완보(緩步)동물의 하나로 온갖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는 엄청난 생존력을 가지고 있어 ‘사상 최강의 생물’이라는 별칭이 있을 정도다.

151도나 되는 고온상태와 절대 0도나 되는 극저온에서도 살아남고 심지어 7만 5천 기압의 심해저나 진공상태에서도 꿈쩍도 하지 않는다.

또 인간의 치사량을 넘는 방사선에도 참을 수 있고 필요시에는 스스로 신진대사율을 0.01% 이하로 떨어뜨려 지구가 멸망해도 살아남는다는 바퀴벌레보다 한수 위라는 평가다.

실제로 유럽우주국(European Space Agency)은 ‘우주에서의 완보동물’(Tardigrades In Space)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 이같은 생존력의 곰벌레가 우주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을지 연구에 착수했다.

지난달 26일(유럽시간) 곰벌레를 태운 우주선이 귀환해 연구팀은 곰벌레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있는 중이다. 연구팀은 홈페이지(tardigradesinspace.blogspot.com)를 통해 실시간으로 연구 일정과 관찰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연구팀은 “지난 4일 스웨덴 연구소로부터 곰벌레 샘플이 돌아왔다.”며 “앞으로 수개월에 걸쳐서 분석될 예정이고 생존하거나 그렇지 못한 곰벌레의 DNA손상 정도 등을 살펴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인우주선 ‘타디스’는 우주에 노출된 유기체들이 어떤 반응을 보이는지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달 12일 발사됐다.



사진=와이어드 비전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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