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반

노부부가 10달러로 팬트하우스에 묵은 사연

작성 2007.10.30 00:00 ㅣ 수정 2007.10.3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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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의 유서 깊은 파머 하우스 호텔 펜트하우스 객실에 단돈 10달러에 하룻밤을 묵은 부부가 있어 화제다. 이 최고급 스위트룸에 하룻밤 묵는 원래 가격은 자그만치 1,600달러(한화 약 140만원).

밀워키에 사는 81세 동갑의 이 부부가 10달러로 묵을수 있었던 것은 호텔 측이 이벤트로 마련한 50년 전에 투숙한 영수증을 가져오는 사람은 그 당시 가격에 묵을 수 있다는 조건에 해당되었기 때문.

1947년 신혼의 래리와 마리앰 오렌스타인 부부는 시카고로 신혼여행을 왔고 파머 하우스 호텔에서 10달러에 묵었다. 이들 부부는 그들의 결혼을 기념하기 위해 오랫동안 보관한 물품들 중에는 이 호텔 영수증도 포함되어 있었다.

26일 밤 호텔에 투숙한 래리 오렌스타인씨에게 현지언론이 소감을 묻자 “어린애처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136년 전통의 이 호텔은 1925년 이래 고객들에게 이런 특별 대우를 해왔는데 25년 이상 지속된 행사지만 해당된 경우는 채 10번이 되지 않았다.

오렌스타인 부부는 호텔을 체크아웃 하면서 10달러 마저도 지불할 필요가 없었다. 12살 손자가 선물로 대신 10달러를 먼저 지불했기 때문.

사진=시카고 선타임스. 1947년 영수증을 보여주고 있는 오렌스타인 부부

서울신문 나우뉴스 명 리 미주 통신원 myungwl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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